새로운 트림 컬러 '슬레이트 그린' 적용, 기아 K4 디자인 공개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24.03.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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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새로운 K4의 디자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3월 27일 뉴욕 오토쇼에서 실물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인 K4는 기아차의 최신 인기 모델들로부터 많은 디자인 요소를 물려받았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수직 그리고 수평으로 뻗어나간다. 덕분에 차체의 크기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보여준다. 주간 주행등은 기아차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계승했고 이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스트립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측면에서는 EV9과 유사한 선들이 눈에 띈다. 펜더를 넓게 드러내며 너비를 강조하고 날카로운 선으로 입체감도 만들어냈다. 2열 도어 손잡이는 쿼터 패널 상단에 숨겨져 쿠페 스타일을 연출한다. 전면부와 후면부 라이트의 끝에서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은 사이드 미러에서 이어진다. 윈도우 트림을 수직으로 끊어서 만들어진 삼각형 D필러도 K4만의 디자인 특징이다. 

 

 

후면부 역시 램프가 수직으로 날카롭게 뻗었다. 세단으로 정의됐지만 패스트백 스타일과의 경계가 모호한 모습인데, 상급 모델인 K8과 닮았다. 

 

 

실내는 기아차의 분위기가 곧바로 감지된다. 기존 출시된 기아차들의 디스플레이 디자인 모노리스 그래픽이 확인된다. 송풍구는 스티어링을 쥘 손의 위치보다 더 낮고 길게 자리했다. 인테리어 색상도 특별하다. 공개된 이미지에 적용된 트림 컬러는 슬레이트 그린(Slate Green)이며 미디엄 그레이(Medium Grey), 캐니언 브라운(Canyon Brown), 오닉스 블랙(Onyx Black)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아반떼 CN7의 것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다만 출시될 경우 현대 아반떼의 강력한 경쟁자로 시장 점유율 상당 부분을 빼앗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더 나아가 인기가 주춤했던 K라인 준중형차의 역사를 바꿔놓을 가능성도 있다.

 

기아차는 3월 27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 K4의 세계 최초 공개를 진행한다.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시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차 홈페이지(https://worldwide.kia.com/kr/k4/unveil)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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