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절반 이상이 벤츠 & BMW... 5월 수입차 판매량 정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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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5월은 전반적으로 차량 물량 상황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1위 자리가 위태로워 보였던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BMW 대비 1천여 대 차이를 보이며 여유롭게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벤츠와 BMW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사는 2천 대 벽을 넘지 못하며 갈수록 판매 격차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널뛰는 인도량을 오가는 아우디는 이번에 전월대비 800대 이상 상승한 기록으로 수입차 3위 자리를 꿰찼다. 다음으로 폭스바겐, 미니 순이다. 이로써 전체 수입차 중 상위 5개 브랜드 모두 독일계 업체가 차지했다.

반대로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브랜드도 있다. 라인업 정리에 나선 재규어는 24대만 판매해 람보르기니(30대)보다 낮은 인도량을 기록했다. DS 오토모빌의 인도량은 8대에 불과했으며, 시트로엥은 한 대도 전달하지 못했다.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2위 BMW 5시리즈가 1700여 대를 인도한 반면 E-클래스는 3500대 넘게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3위는 아우디 A6가 아닌 벤츠 S-클래스였다. 1천 대에 가까운 960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마이바흐 S-클래스만 133대였다. 한국 시장의 S-클래스와 마이바흐 사랑은 세계적으로 손꼽힐 정도에 속한다.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인기 독일차가 1위부터 17위까지 차지했다. 비독일계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지프 랭글러다. 이어서 볼보 XC90, 렉서스 ES, 토요타 RAV4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테슬라를 제외한 순수 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모델은 포르쉐 타이칸이다. 출시 전부터 너무 비싸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5월에 단 1대만 판매된 모델도 있다. 마세라티 MC20, 캐딜락 CT4와 XT5, 재규어 F-타입, 지프 체로키와 렉서스 LC다. 모두 강한 개성을 갖는 모델들로,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개성보다 무난함을 중시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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