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인먼트와 안전장비 개선, 토요타 캠리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7.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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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8세대 캠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37년의 역사를 갖는 캠리는 18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승용차로 꼽힐 정도로 중형세단의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개선된 운전자 보조 기술이 추가돼 상품성을 개선했다.

디자인 변화는 부분적으로 이뤄졌다. 전면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적용된 정도. 외관 색상은 블루프린트(Blueprint)라는 이름의 푸른색이 추가됐다.

실내의 가장 큰 변화는 센터페시아에 있다. 기존 대시보드 일체형에서 플로팅 타입으로 변경됐다. 모니터 크기는 7인치가 기본이며, 상급 모델에는 9인치 사이즈가 탑재된다. 디스플레이 위치가 옮겨지면서 송풍구와 비상등 버튼 위치도 변경됐다. 10인치 크기의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실내 넓은 부위에 소프트터치 소재를 사용한 것은 캠리에서 강조하는 내용. 여기에 원목 혹은 패턴이 삽입된 금석 장식 등이 모델 트림에 따라 나뉘어 적용된다. 통풍시트가 추가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오디오 시스템은 9개 스피커로 800W 출력을 만들어내는 JBL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203마력과 25.4kgf.m의 토크를 만들어내는 4기통 2.5리터 가솔린, 301마력과 37.0kgf.m를 발휘하는 V6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중심으로 한다. 179마력 가솔린 엔진과 118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출력 208마력을 만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준비된다. 가솔린 모델은 자동 8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2020년형을 통해 추가됐던 4륜 시스템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용된다. 이 4륜 시스템은 토요타 미국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미국 공장에서만 생산되는 북미 전용 사양이다.

2.5리터 엔진과 결합되는 4륜 시스템은 평상시에 100%의 구동력을 앞바퀴에 전달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50%의 구동력을 뒷바퀴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실내 공간이 좁아지거나 소음이 증가하지도 않고, 민첩성을 비롯한 운동 성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무게는 74.8kg이 추가된다. 토요타는 캠리 소비자 중 15%가 4륜 모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보다 강화된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5+(Toyota Safety Sense 2.5+, TSS 2.5+)라는 이름의 기능으로 캠리를 통해 최초로 적용되기 시작한다.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시스템은 낮에는 보행자 감지 기능을 비롯해 자전거까지 인식 가능하다. 저조도 조건에서는 보행자까지 분별할 수 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할 때 마주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할 수 도 있다. 경고 후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 이외에 주행 차로 내에서 스티어링 조향을 도와주는 것도 가능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하며, 전방 차량을 추월하는 경우 빠른 가속을 통해 차량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해줄 수 있다. 차선 이탈 경고는 물론 차로 유지 기능도 지원한다.

이외에 오토 하이빔, 표지판 인식, 뒷좌석 알림, 사각 및 후측방 경고 기능 등의 각종 안전장비들이 탑재된다.

토요타의 새로운 캠리는 미국시장에 우선적으로 판매되며, 이후 한국을 비롯한 북미형 캠리 판매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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