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추가, 쉐보레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3.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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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2세대 트래버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는 쉐보레 브랜드 중 3번째로 잘 팔리는 모델. 2019년 한 해에 15만대 이상이 판매 됐을 정도다. 특히 국내에 2019년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얼마나 빨리 국내 시장에 들어오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 변화는 쉐보레의 최신 SUV 스타일을 이어받았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그릴 변화를 중심으로 한다. 풀 LED로 변경된 헤드램프에는 ‘U’자형 주간주행등이 추가돼 새로운 인상을 만들었다. 특히 기존 모델에 별도로 존재했던 방향지시등은 LED 주간주행등에 통합되는 형태로 변경됐다.

쉐보레의 듀얼-포트 그릴은 디테일 부분에서 변화가 이뤄졌다. 특히 모델 트림에 따라 색상도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 범퍼 하단에 위치했던 안개등은 보다 위로 옮겨졌으며, 이에 따라 범퍼 디자인도 변화됐다.

측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LED를 사용한 리어램프의 내부 디자인이 변경됐다.

실내 디자인 변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부분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트에는 새로운 박음질과 파이핑까지 추가할 수 있으며, 색상이나 소재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최신 디자인과 거리가 멀었던 계기판에는 새롭게 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정보를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이 가능해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 연결은 물론 무선 연결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는 면적을 더욱 키웠다.

기어레버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다. 또한 기어레버 상단에 버튼식으로 위치했던 수동 변속 기능은 기어레버 측면으로 옮겨졌다.

스카이스케이프(SkyScape)라는 이름의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는 2개의 패널로 구성돼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까지 넓은 시야를 만들어줄 수 있다. 이외에 1열, 2열, 3열 모두 USB 포트를 둬서 모든 탑승자들이 스마트기기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안전 기능 부분도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3LT, RS, 프리미어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보행자까지 인식 가능한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방지, 오토하이빔, 전방 차량 거리 경고 기능 등이 탑재된다.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V6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2종이며, 변속기는 9단이 기본이다. 4기통 모델은 앞바퀴 굴림을, 6기통 모델은 4륜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 트래버스는 국내에서 4447~545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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