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MKZ 단종... 본격 SUV 전문 회사로 전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1.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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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세단 컨티넨탈 생존 여부는 검토 중

링컨의 중심적인 세단 역할을 하고있는 MKZ가 단종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2020년형 사양. 생산은 2020년 중반에 끝날 예정이며, 재고모델이 소진될때까지 판매는 지속될 예정이다. 이를 끝으로 2021년 모델 없이 MKZ는 단종된다.

MKZ가 단종되면서 이제 링컨 라인업에 세단은 컨티넨탈만 남게 된다. 대형급 세단이었던 MKS는 2017년부터 생산이 중단됐고, 2018년 공식적으로 단종된 바 있다.

MKZ는 2005년 제퍼(Zephyr)라는 이름을 출시된 입문형급 세단이었다. 이후 2006년부터 링컨의 새로운 작명법을 받아들여 현재의 MKZ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행 모델은 2세대. 2014년 미국에서 3만 4천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2019년 1만 7천여대 정도만 팔리면서 판매량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포드와 마찬가지로 링컨도 SUV 전문 회사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 리비안(RIVIAN)과 공동으로 전기 SUV를 개발해 SUV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MKZ의 단종과 함께 컨티넨탈의 존폐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드와 노조 계약 내용에 따르면 컨티넨탈이 생산되고 있는 플랫 록 공장(Flat Rock Assembly Plant)은 “차량 생산 주기를 기준으로 지속적인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만 언급되고 있다. 컨티넨탈 후속 모델에 대한 별도 내용은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 확실한 내용도 없는 상황이다.

MKZ에 이어 컨티넨탈까지 단종된다면 링컨은 191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세단이 없는 브랜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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