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전기차 e악트로스 실제 업무에 시범 운행 중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12.05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의 상용화 대형 순수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eActros)가 고객사의 실제 운송 업무에 투입 된지 1년 여가 지났다. 그동안시범 운영을 통해 앞으로 상용화에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곧이어 다음 단계의 시범 운행에 다시 들어갈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e악트로스(eActros) ‘이노베이션 플릿(innovation fleet)’의 일환으로 2018년 9월부터 총 10대의 18톤 및 25톤 트럭을 독일과 스위스에 위치한 고객사에 전달하고 실제 환경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

수만 km에 이르는 고객사 주행 거리에 대한 평가와 운전자, 배송 담당자, 차량 매니저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트럭의 전동화를 위한 많은 결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e악트로스(eActros)의 추가 개발 과정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최근 뵐트(Wörth)에서 개최된 고객 행사에서 ‘이노베이션 플릿(innovation fleet)’ 성과를 발표했다. 다음 단계로 10여개의 고객사가 각각 1대의 1단계 e악트로스(eActros) 트럭을 전달 받아 약 1년 동안 추가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1년 간 실제 시범 운영을 통해 확인된 많은 새로운 사실 중 하나는 적재량, 차로 또는 지형 등에 상관없이 e악트로스(eActros)의 제원 상의 주행거리인 최대 200km가 실제 운송에서도 확인 되고 있다는 점이다. e악트로스(eActros)는 활용성 및 성능 측면에 있어 도심뿐 아니라 고속도로 등 육상 운송용 주행에서 일반 디젤 엔진 트럭에 뒤지지 않았다.

전기로 작동되는 화물 냉장 시스템 및 에어컨 시스템은 어느 해 보다 극심했던 올 여름 유럽의 폭염 속에서뿐만 아니라 겨울의 추운 날씨에서도 기능을 수행했다. 운전자가 선행 주행 방식을 작동하면 모터 제동을 통해 전기 에너지로 자체 충전을 활성화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배기가스가 없는 미래형 운송 분야의 개척도 선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1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e악트로스(eActros)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Actros) 트럭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차량 구조는 전기 구동 시스템에 특화하여 설계해 전기 트럭 전용 구성의 비율을 높였다. 리어 액슬 휠 허브 근처에 장착된 2개의 전기 모터가 동력을 제공하며, 각각의 모터는 126kW 출력과 485 N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그리고, 변속을 통해 최대 11,000 Nm의 토크를 각 바퀴에 전달하게 되는데, 이는 디젤 트럭의 주행 성능에 버금가는 것이다. 24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e악트로스(eActros) 트럭이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최대 주행 거리는 약 200km 이고, 충전기 출력에 따라 최소 2시간 이내(150kW의 경우)로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