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세단은 진화하지 못한다면 사라질 것"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05.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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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크로스오버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렉서스는 미래 자동차의 중심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세단이 이러한 추세를 따르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렉서스의 토쿠오 후쿠이치 글로벌 브랜딩 사장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세단은 SUV의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에 대비해 드라이빙 다이내믹, 모던 럭셔리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후쿠이치 사장에 따르면 현재 크로스오버는 달리기 성능에서 세단에 근접해있을 정도로 발전한 상황이다. 따라서 세단은 이보다 더 주행성능 부분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여기에 고급 세단의 경우 보다 단순하고 명료하게 소비자들에게 고급차량이 어떠한 감각인지 느낄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

또한, 그는 인터뷰에서 “SUV나 크로스오버가 갖지 못한 부분을 세단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세단은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세단이 처한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16년 픽업트럭을 제외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중 닛산 로그가 토요타 캠리를 넘어서는 이변이 발생했다. 또한 상위권에 속한 인기 모델 대부분이 크로스오버로 바뀌며 세단의 인기가 시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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