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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0주년 기념 역작 될까? 애스턴마틴 DB12

2023-05-26 오후 2:00:38
애스턴마틴이 DB12를 공개했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새로운 기술, 럭셔리한 요소까지 결합돼 일반적인 그랜드 투어러가 아닌 슈퍼 투어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창립 110주년과 DB 라인 75주년이라는 의미를 갖는 2023년 공개된 것이 특징이다.


DB12에는 AMG에서 가져온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2750~6000rpm 구간에서 680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81.6kgf·m를 만들어낸다. 이는 기존 DB11 대비 34% 향상된 성능에 해당한다.


강력한 출력에 대응하기 위해 메인 라디에이터에는 보조 쿨러 2개를 추가돼 냉각 시스템을 강화했다. 엔진 흡기 온도를 낮추기 위해 수냉식 라디에이터도 장착했다. 윤활 계통의 냉각 성능도 신경 썼다. 엔진오일 쿨러는 기존대비 2배 면적이 넓어졌다. 공기를 받아들이는 면적도 56% 증가시켰다. 엔진후드에 자리한 공기배출구는 엔진과 터보차저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다. 기존보다 짧아진 종감속비(3.083:1)를 통해 가속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 여기에 상황에 따라 변속 속도를 빠르거나 느리게 전환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변속 특성을 바꿀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 가속은 3.5초, 최고속도는 325km/h다.


DB 모델 최초로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이 탑재된다. 이 장치는 ESC와 연결돼 있으며, 기존 기계식 장치와 달리 완전히 오픈된 상태에서 100% 잠긴 상태까지 수 밀리초만에 작동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최대한 빠른 반응과 정확하고 일관된 핸들링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알루미늄을 다양한 구조에 적용했다. 엔진 크로스 브레이스, 프론트 및 리어 언더트레이, 프런트 크로스 멤버, 리어 벌크헤드 등 하체 요소에 사용했다. 특히 프런트 스트럿 타워와 리어 스트럿 타워 강성이 집중적으로 개선돼 전륜 댐퍼와 리어 액슬을 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지지하도록 개선시켰다. 전체적인 비틀림 강성은 7% 증가했다. 이를 통해 서스펜션 성능, 분리 및 정교함이 향상되고, 온/오프 센터 스티어링 감각과 전반적인 운전자 연결감이 개선됐다고 강조한다.

섀시도 개선됐다. 새로운 어댑티브 댐퍼는 힘을 분배하는 대역폭이 500%나 증가했다. 상황에 따라 부드러운 승차감을 만들거나 단단한 성격으로 서킷에서 차량의 흐트럼 없는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E-Diff 및 ESC 시스템과 결합해 GT 모드에서는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통한 우아한 주행을, 스포츠+ 모드에서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도 운전자가 조작을 할 때 보다 명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튜닝 됐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반응과 주행 중 명확한 센터링 반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공격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데 집중했다. 편안하지만 스포티한 주행을 할 때는 명확한 반응과 정밀함, 민첩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강력한 성능에 걸맞게 전륜 400mm, 후륜 360mm 사이즈의 디스크를 장착했다. 브레이크 부스터도 페달 피드백을 개선하기 위해 재조정됐다. 보다 즉각적인 제동력과 점진적인 반응이 결합된 단단한 페달 덕분에 운전자에게 자신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옵션으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추가할 수 있다. 최대 800°C의 온도에서도 강력한 제동성능 발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게도 27kg 감소해 승차감과 스티어링 반응이 향상되는 효과를 갖는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롯 스포츠 S 5가 장착된다. 양산차 최초로 사용되는 타이어로, 전륜 275/35 R21 103Y, 후륜 315/30 R21 108Y 사이즈가 사용된다. 특히 애스턴마틴과 OE 타이어로 개발돼 전용 컴파운드가 사용돼 타이어에 AML 마크도 추가된다. 접지 성능만 높인 것이 아니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이 추가돼 노면 소음을 20% 감소시켜 주도록 개발됐다.

휠은 21인치 단조 알로이 사양이 기본이다. 멋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시뮬레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 20인치보다 8kg 더 가벼울 정도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me)는 ON, OFF, WET, Track 등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새롭게 6축 관성 측정 장비가 추가돼 차량의 그립 수준을 예측하고 순간적인 불안정성에 반응해 안전하면서 빠른 주행을 돕는다. 운전자가 ESP의 개입 여부를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설계했다.

주행모드는 GT, 스포츠, 스포츠+, 웻, 인디비주얼로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운전자는 섀시나 ESP 설정, 가변배기 버튼을 통해 선호하는 설정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자인은 대담하다. 절제 됐지만 공격적이고 우아하지만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면부는 애스턴마틴을 상징하는 그릴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조합을 가진 램프가 배치됐다. 그릴 상단에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윙 배지가 자리한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은 DB12를 통해서다. 사이드미러 디자인도 새롭게 했다. 프레임레스 스타일로 만들어 거울 면적을 유지하면서 미러캡 크기를 줄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반영됐다. 범퍼 하단에는 대형 스플리터도 장착됐다.


측면부는 기존 DB11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전륜 펜더를 파고든 가니시를 비롯해 부드럽게 물결처럼 표현된 벨트라인, 낮은 곡선을 그리는 루프라인과 독특한 C-필러 디자인까지 동일하다. 대신 전륜은 6mm 후륜축은 22mm 확장돼 보다 근육질 적인 몸매를 갖게 됐으며, 21인치 휠을 통해 존재감을 키웠다.


후면부도 사실상 DB11과 동일하다. ‘ㄷ’자 형상의 리어램프와 트렁크 끝단에 숨겨진 스포일러, 범퍼 디자인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대신 새로운 앰블럼과 ‘ASTON MARTIN’ 글자를 통해 차량의 존재감을 키웠다.


외관 디자인은 일부분 정도만 변경됐지만 인테리어는 완전히 새로워졌다. 송풍구와 연결된 금속 장식을 통해 가로형 배치 구조를 강조했다. 센터페시아는 거의 누운 형태로 완만하게 센터 암레스트까지 내려오는 형태다. 이를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이 완전히 독립된 공간을 갖도록 유도했다.


새로운 스티어링휠 디자인은 과거 벤츠의 터치패널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송풍구 하단에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아래 부분을 대칭형태로 버튼들을 나열했다. 기어셀렉터는 과거 버튼방식에서 작은 레버형으로 변경됐다.


고급 가죽에 많은 신경을 썼다. 수작업으로 바느질한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 가죽으로 실내 넓은 범위를 마감한 것이 특징. 새로운 다이아몬드 박음질 패턴도 추가됐다. 가죽 이외에 알칸타라도 선택할 수 있다. 시트는 장거리 주행도 편안함을 전달하면서 스포츠 주행을 위한 지지력도 갖추도록 개발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새로워졌다. 10.25인치 1970X720 해상도 스크린에 30ms 반응속도를 가진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특히 터치 스크린과 물리 버튼을 서로 분리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컨트롤의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내비게이션은 온라인 연결 기능이 추가돼 레스토랑 검색과 리뷰 확인도 가능해졌다. 위성촬영 지도도 이용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앱을 통해 목적지 전송 기능도 갖췄다. 새롭게 추가된 커넥티드 기능을 통해 최근 다양한 제조사들이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 설정 기능을 DB12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도난경보, 위치 찾기, 차량 상태 확인, 원격 잠금 및 해제, 긴급 서비스, 무선업데이트 등이다. e-SIM을 통해 전세계 4G LET/GSM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통신료는 애스턴마틴이 지불한다.


오디오도 신경 썼다. 기본으로 390W 출력을 갖는 11개 스피커 구성이며 퀀텀로직(QuantumLogic) 기능도 갖췄다. 옵션으로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새로운 오디오 파트너사와 손잡은 것으로, 실내 형태에 맞춰 음향 설계가 이뤄졌다. 15개 스피커와 1170W 출력을 통해 애스턴마틴 모델 중 가장 매력적인 사운드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피커 그릴은 스테인리스가 쓰였는데, 타공 형태도 수준 높은 음향 성능 발휘를 위해 디자인됐다.


그랜드 투어러가 아닌 슈퍼 투어러라는 점을 강조하는 애스턴마틴의 DB12는 2023년 3분기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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