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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들이 있다고?

2023-01-24 오후 6:12:55
내연기관 엔진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는 법안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맞춰 자동차 제조사들은 하나 둘씩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정리 중이다.

현재의 내연기관 엔진은 18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실린더와 피스톤을 이용했고, 연료를 점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동력을 만들어 오고 있다. 여기에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가 이어지면서 기술은 모두 상향 평준화 됐다. 이제 거의 모든 자동차에는 기통 개수만 다를 뿐 거의 동일한 구조와 형태의 엔진이 장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일반적이지 않은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들이 있다. 성능, 헤리티지, 효율 등 이유도 각기 다르다. 일반적인 엔진과 거리를 둔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들을 모았다.

마쯔다 MX-30 e-스카이액티브 R-EV

마쯔다 스포츠카에 탑재됐던 로터리 엔진이 MX-30을 통해 부활했다. 방켈 엔진이라고 불리는 이 엔진은 일반적인 실린더와 피스톤의 상하 운동이 아닌 삼각형의 로터가 회전을 하면서 동력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배기량은 830cc에 불과하다. 엔진이 만들어내는 힘은 4700rpm에서 75마력이며, 4000rpm에서 11.8kgf·m 수준. 하지만 이 엔진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지 않는다. 모터를 회전시켜 동력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일종의 발전기 역할을 한다.

전기모터는 170마력과 26.5kgf·m를 발휘한다. 17.8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해 WLTP 기준 85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로터리 엔진을 사용하게 되는데, 배터리와 50리터의 연료를 함께 사용하면 한번에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모건 3 휠러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린 영국의 제조사 모건 3 휠러는 V2 바이크 엔진을 사용한다. 당초 할리데이비슨 엔진을 사용하려 했지만 S&S사의 바이크 엔진을 사용해 양산됐다. 엔진 배기량은 1983CC. 차량 옆에 자리한 머플러를 통해 대배기량 바이크에서 느낄 수 있는 배기음과 화염도 볼 수 있다.

3개의 바퀴와 아담한 크기 덕분에 차량 무게는 500kg 전후에 불과하다. 덕분에 한 개의 바퀴로 노면에 동력을 전달하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대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영국에서는 자동차로 등록되지만 미국에서는 바이크로 인증된다는 점이 독특하다.

최근 출시된 후속모델인 슈퍼 3는 포드에서 공급받은 직렬 3기통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대체됐다. 덕분에 기존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전면부에 노출된 V2 엔진도 사라졌다.

래디컬

영국의 모터스포츠 자동차 전문 제조업체 레디컬은 자동차에 바이크 엔진을 얹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벼운 차체에서 1만rpm 이상 이용할 수 있는 바이크 엔진을 탑재해 트랙에서 빠른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스즈키의 바이크 엔진을 주로 사용하는데, 1340cc에서 198.8마력을 만들어낸다. 1500cc 사양은 이보다 높은 226.2마력을 발휘한다. 바이크 엔진 2개를 붙여서 제작한 V8 2.7리터 엔진도 있다. 이 엔진은 SR8에 탑재되는데, 자연흡기 사양이지만 431.3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래디컬이라고 모두 바이크 엔진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SR10의 경우는 포드의 4기통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사용해 425마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부가티 시론

현존하는 양산차 중 가장 극단적인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꼽힌다. 구성은 일반적인 내연기관 엔진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V8 엔진을 2개 붙여 만든 W16 방식의 엔진, 8.0리터에 이르는 배기량을 갖는다. 터보차저만 4개가 사용된다.

이 엔진이 흡입하는 공기만 1분에 6만리터에 이른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뜨거운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 펌프는 1분당 800리터를 순환시킬 수 있는 성능으로 작동한다. 이 엔진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유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촉매만 6개가 사용된다. 촉매 면적을 환산하면 23만 평방미터가 넘을 정도. 이는 축구장의 30배 넓이에 해당한다. 6개 촉매 중 2개는 일반 승용차의 촉매보다 6배 크다.

메르세데스-AMG 원

부가티 시론이 극단적인 형태의 내연기관을 사용한다면 AMG 원은 포뮬러 1 엔진을 갖고 왔다. V6 1.6리터의 작은 엔진이지만 터빈과 압축기를 분리 시키고 그 사이에 전기모터를 위치시켜 터보차저를 직접 구동시키는 일렉트릭 스플릿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됐다.

엔진은 시동만 걸려있어도 1280rpm으로 빠르게 회전한다. 최대 가용 회전수는 1만 1000rpm. 엔진에서 574마력을 만들어내고 2개의 전기모터가 추가돼 총 1063마력을 만들어낸다. 변속기도 F1과 거의 동일한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에 4장의 카본 레이싱 디스크를 함께 사용한다.

F1의 엔진과 변속기, F1의 각종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모두 집약돼 현재까지 개발된 양산차 중 가장 빠르게 트랙을 질주할 수 있다. 0-100km/h 가속은 2.9초, 200km/h 가속은 7초, 300km/h까지 15.6초면 끝낸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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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3개가 있습니다.
  • willson 님 (will****)

    캔암 3륜 돌아다니는거 보면 모건 3 휠러도 등록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23-01-26 오전 11:18(175.*.*.118)
  • 섭쿤 님 (seob****)

    AMG 원은 모터 2개가 아니라 4개 아닌가요?

    2023-01-25 오전 10:51(106.*.*.114)
  • 녹차한잔 님 (korb****)

    모건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수입되지는 못할 거 같네요. 까다로운 인증을 통과 못 할 듯

    2023-01-25 오전 09:22(2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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