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손잡은 혼다, 소니와도 함께 전기차 만든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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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와 소니가 전기차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하고 2025년부터 전기차를 판매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각각 50억 엔(480억 원)을 투자해 연내에 소니·혼다 모빌리티라는 합작 법인을 만드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혼다는 합작 법인에서 완성차 제조 및 판매를 맡는다. 소니는 소프트웨어와 IT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혼다 임원인 미즈노 야스히데가 합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가와니시 이즈미 소니 부사장이 최고운영자(COO)직을 담당할 예정이다.

혼다와 소니의 합작법인은 2025년부터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 GM과도 공동으로 전기차를 개발해 2024년부터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부터 30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것이 혼다의 계획이다.

소니는 이미지 센서, 5G 통신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기에 적용할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이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센서들을 일본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5G 이동통신 기술로 독일에 있는 비전-S 시험 차량을 일본에서 원격 운행하는 자율 주행 기술도 시연했다.

소니는 각종 센서와 인공지능, 콘텐츠와 전자 기기 등 자사의 장점을 강화해 전기 자동차와 드론 등 차세대 모빌리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과 기기, 부품 수요를 확보한 셈이다. 특히 게임·음악·영화 등 콘텐츠와 TV ·게임기·오디오 등 전자 기기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모빌리티에 탑재될 엔터테인먼트 수요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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