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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애플카 나오기나 하겠어? 애플카 핵심 인력 또 이탈

2022-01-25 오후 2:01:44
소문만 무성한 애플카가 다시 한번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Titan)의 핵심 인력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카 프로젝트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 조 베스(Joe Bass)가 7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조 베스가 애플로부터 떠난 이유는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한 페이스북의 기술 프로그램 관리 이사로 이직했기 때문.

한 전문 인력의 이탈이기 때문에 다른 인력으로 보충하면 가능할 듯 보인다. 하지만 이번 이탈로 인해 1년 전부터 유지됐던 애플카 관리팀 자체가 사라졌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당초 애플은 2030년 이후 공개 예정이었던 애플카의 일정을 2025년으로 앞당긴 바 있다.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당초 일정보다 빠른 시기에 애플카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후발주자가 되지 않겠다는 전략도 유효했다. 하지만 핵심 인력들의 지속적인 이탈로 이 일정을 제대로 소화가 가능한지부터 의구심을 사고 있다.

애플은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을 통해 자사 제품과 컨텐츠를 소비시킬 목적으로 애플카를 개발했다. 초창기에는 현재와 같은 ADAS 기능 정도만 지원한 후 궁극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차 완성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개발자 케빈 린치(Kevin Lynch) 프로젝트 타이탄을 이끌면서 이러한 방향성이 크게 바뀌게 됐다. 애초부터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로 개발 방향이 전환된 것이다.


애플카 개발 관련 핵심 인력 이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프로젝트 타이탄에서 로보틱스 팀을 이끌던 데이브 스캇(Dave Scott), 전 웨이모(Waymo) 출신 엔지니어 제이미 웨이도(Jaime Waydo), 애플카 프로젝트를 가장 오랫동안 이끈 벤자민 라이언(Benjamin Lyon) 등 2021년에 애플을 떠났다. 심지어 9월에는 애플카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더그 필드(Doug Field) 부사장이 포드로 이직했다. 이후 마이클 슈베쿠치(Michael Schwekutsch) 자율주행 개발 담당 이사도 이직했다.

애플카 프로젝트가 흔들리고 있는 원인으로 내부 갈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다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인재들이 모여 있는 애플이 인재 쟁탈전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은 메타에 100여 명의 엔지니어들을 뺏기며 대규모 인력 이탈을 경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은 회사를 떠나지 않을 경우 자사 주식을 보너스로 지급한다고 밝힐 정도로 인재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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