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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이 현대 싼타크루즈? 포드 매버릭 공개

2021-06-11 오후 5:26:49
미국 픽업트럭은 대형급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이 미국을 대표하는 픽업트럭으로 꼽힌다.


이들은 분류상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구분된다. 크고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트럭 베드, 전천후 성능을 가진 엔진과 변속기는 물론 4톤 이상 견인이 가능해 트랙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크기가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중형급 픽업트럭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토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이 꼽힌다. 이들은 다재다능한 픽업트럭으로, 보다 콤팩트한 크기로 이동은 쉬워졌지만 견인이나 오프로드 성능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콤팩트 픽업트럭 시장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를 갖지만 터프한 매력을 뽐낼 수 있고 픽업트럭 고유의 견인 성능이나 화물 적재 능력도 갖췄다. 효율성도 갖추고 있어 준중형~중형급 SU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제 SUV는 너무 많고 뻔해졌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선 브랜드는 바로 현대. 싼타크루즈를 통해 젊은 소비자와 SUV를 원하는 소비자 모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는 포드가 싼타크루즈와 직접 경쟁하는 콤팩트 SUV인 매버릭(Maverick)을 공개했다.


원래 포드 라인업에서 매버릭은 1970년부터 1977년까지 판매됐던 콤팩트 쿠페였다. 포드 머스탱의 자리를 저렴하고 작고 가벼운 일본의 콤팩트 쿠페에게 빼앗기자 대안으로 매버릭을 내놓은 것. 현재의 매버릭은 픽업트럭으로 부활했지만 콤팩트함에 있어서는 과거와 흐름을 같이한다.


싼타크루즈가 도심형 SUV에 픽업 베드가 더해진 모습이라면 매버릭은 전형적인 미국식 픽업트럭 디자인을 따른다.


전면부는 F-150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플라스틱으로 마감한 범퍼에는 견인고리를 숨겨놓기도 했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픽업트럭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엔진룸, 2개의 도어, 트럭베드의 비율을 보기 좋게 나눴으며, 휠 디자인도 강인해 보일 수 있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전륜 펜더에 공기 배출구 디자인을 삽입하고 포드 트럭을 상징하는 각지고 넓은 사이드미러를 노출했다.


후면부는 세로형 리어램프를 배치시키고 테일게이트에 주름을 넣는 등 최대한 심심해 보이지 않게 했다. 모델에 따라 견인 패키지가 범퍼에 장착되기도 한다. 슬라이드 방식의 작은 창문도 있다.


실내는 간결하고 젊은 이미지를 강조한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이 되도록 디자인됐다. 계기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니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며, 모델 트림에 따라 4.2인치 모니터와 6.5인치 모니터가 탑재된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8인치 크기를 갖는다. 싱크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모니터 옆면과 뒷면에 수납공간이 자리한다.


도어 패널은 플라스틱 소재로 마감된다. 컵홀더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뒷좌석 시트는 쿠션을 들어 올려 내부 수납함으로 사용할 수 있다.


FITS (Ford Integrated Tether System)라는 이름의 액세서리 슬롯이 특징이다. 컵 홀더, 보관함 또는 쓰레기통, 코드 정리기, 식품 가방 및 지갑 등 다양한 슬롯들이 준비됐다. 포드는 더 많은 FITS 슬롯을 개발 중이며, 소비자들이 3D 프린터로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도도 공개할 예정이다.


픽업트럭으로 중요한 구성인 트럭 베드에 많은 신경을 썼다. 플렉스베드(FLEXBED)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가구점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과 기숙사로 이사하는 대학생들을 지켜보며 콤팩트 SUV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는 것이 어떻게 어려운지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을 넣었다.


트럭 베드는 다양하게 구역을 나눌 수 있다. 가로와 세로로 나눌 수 있으며, 높이까지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한 나사 구멍이 있어 트럭 베드를 사용자에 맞춰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량의 전기를 쉽게 끌어 쓸 수 있도록 베드 양 측면 덮게 속에 12볼트 배선을 준비했다. 합선이나 사고를 막기 위해 퓨즈 회로도 추가했다. 110볼트 콘센트도 준비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력 공급이 부족하지 않게 만들었다.


적재 중량은 약 1500파운드(약 680kg) 수준으로 중형급 픽업트럭 대비 큰 차이 없다. 테일게이트는 완전히 열리거나 절반만 열리게 선택할 수 있다. 또, 500파운드(약 227kg)의 무게까지 버틸 수 있어 성인도 테일게이트에 앉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병따개도 있어 야외 캠핑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탑재되는 엔진은 4기통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시스템 출력 191마력을 발휘하며, 도심연비는 40mpg(17km/L)에 이른다. 효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 방식만 사용한다. 변속기는 CVT 방식. 연료를 가득 주유하면 한 번에 약 8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상급 사양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250마력과 38.3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앞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옵션으로 4륜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견인중량은 2000파운드(약 907kg)로 개인용 보트 혹은 텐트 트레일러 정도를 끌 수 있다. 상급 사양인 가솔린 터보 모델은 맥스-토우 패키지(Max-Tow Package)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 견인중량은 4000파운드(약 1814kg)으로 늘어난다. 작은 보트 혹은 캠핑 트레일러까지 견인 가능한 수준이다.


다양한 ADAS 기능도 갖췄다. Co-Pilot360을 통해 오토 하이빔, 스톱 & 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로 중앙 유지 및 회피 조향 어시스트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주행모드는 노멀, 에코, 스포트, 슬리퍼리, 토우/하울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FX4 오프로드 패키지를 추가하면 2가지 오프로드 모드와 HDC(Hill Descent Control)도 추가된다.


포드 매버릭은 2021년 가을부터 판매를 목표로 한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기준 1만 9995달러(약 2223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하이브리드 승용차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된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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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2개가 있습니다.
  • 새벽 님 (juli****)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이 2300만원부터 시작?? 옵션 넣고 우리나라 수입해도 3000정도면 되겠는데....니로 하브가 얼마더라 ㅎㅎ

    2021-06-17 오전 10:01(210.*.*.187)
  • 아슈 님 (ashu****)

    사이즈와 비율이 전혀 컴펙트하지 않아보이는데요...ㄷㄷㄷ

    2021-06-14 오전 10:48(10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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