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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사람에 초점을 맞추다 ... 11세대 시빅 공개

2021-05-03 오후 1:26:10
혼다가 11세대로 모델 체인지된 신형 시빅을 공개했다. 50여 년의 시빅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변한 디자인,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 강화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10세대 시빅의 디자인이 파격적이였다면 11세대는 다시 차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혼다는 “신선한 공기의 숨결”이라고 표현하며 사람 중심의 디자인, 기계적인 부분의 최소화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면 디자인은 상급 모델인 어코드를 연상시킨다. 헤드램프는 좌우로 길게 자리 시키고 그릴 상단부는 불룩 튀어나도록 했다. 어코드와 달리 범퍼의 공기흡입구 면적을 넓히고 범퍼 양 측면 안개등이 자리한 부분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표현해 한층 젊은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바꿨다.


11세대 시빅의 디자인 특징은 전면 윈드실드를 50mm 뒤로 이동시켜 앞바퀴 굴림 방식이지만 후륜구동 세단처럼 보이는 비율을 갖도록 한 점이다. A-필러는 가상의 연장선을 통해 전륜 휠 중앙과 연결되는 듯한 구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도록 했다.

벨트라인을 낮췄다. 사이드 미러도 도어 패널에 장착해 측면 시야를 넓혔다.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으로 연속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로커패널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커다란 크기의 리어램프가 시선을 끈다. 트렁크 끝부분은 리어 스포일러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범퍼 하단에는 머플러를 노출시켰다.

외관 색상은 8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중 메테오라이트 그레이 메탈릭(Meteorite Gray Metallic), 소닉 그레이 펄(Sonic Grey Pearl), 모닝 미스트 블루 메탈릭(Morning Mist Blue Metallic) 이라는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실내 디자인은 사람 중심에 초점을 맞췄다. 머리, 다리, 어깨, 엉덩이의 공간도 한층 넓혔다. 벨트라인을 낮추고 실내 디자인을 깔끔하게 정리한 덕분에 모든 탑승자가 넓은 시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실내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송풍구 디자인이다. 그물망 형태로 마감을 했으며, 대시보드의 상단과 하단을 나누는 역할도 한다.

고광택 소재도 많이 사용했다. 특히 지문과 얼룩에 강한 소재를 센터 콘솔 부위에 사용해 관리 용이성도 높였다.


시트는 새롭게 개발했다. 바디 스태빌라이징 시트(Body Stabilizing Seat)라는 이름을 가지며,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가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빅 최초로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사용된다. 10.2인치 크기를 가지며, 스티어링 휠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중앙에는 혼다 센싱 기능을 비롯해 트립 컴퓨터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차량 이미지를 표시해 주기도 하는데 브레이크 등, 헤드램프, 방향지시등 작동 여부에 따라 계기판 내 차량 이미지도 함께 연동해 보여줄 수도 있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기본형이 7인치이며 상급 사양은 9인치 크기가 장착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화한 메뉴 구성으로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으며, 볼륨 다이얼이나 홈, 뒤로가기 등 물리 버튼도 따로 배치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지원하며, 상급 모델은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선 충전 패드도 있다.

시빅으로는 처음으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보스 센터포인트 2(Bose Centerpoint 2)와 보스 서라운드스테이지(Bose SurroundStage) 기능을 지원하며 보스의 엔지니어와 혼다의 엔지니어가 함께 협력해 개발했다.


11세대 시빅은 혼다의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10세대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은 8% 높아졌으며, 굽힘 강성은 13% 향상됐다. 이를 통해 현재의 충돌 기준은 물론 그보다 앞선 충돌 기준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높였으며 소음과 진동도 낮춰 보다 편안한 운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탑재되는 엔진은 4기통 가솔린이 기본이다. 자연흡기 2.0리터 혹은 1.5리터 터보로 구성되며 새롭게 개선된 CVT 변속기와 함께 동력을 전달한다.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158마력과 19.1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아이들 스톱 시스템과 개선된 촉매를 통해 배출가스를 저감시켰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기존 대비 6마력 높아진 180마력과 2kgf·m 향상된 24.4kgf·m를 발휘한다. 배기 밸브에 VTEC(Variable Timing and lift Electronic Control)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 특징.

CVT 변속기는 기존 기계식 펌프 시스템 대신 전기 유압 펌프 시스템을 사용하며, 볼베어링 보조 샤프트를 장착해 마찰을 줄였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마치 다운시프트를 하는 것과 같이 엔진 회전수를 높여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거나 재가속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속을 하면 기어 변속을 하는 것과 같은 감각을 전달하는 스텝 시프트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전륜 서스펜션은 새로운 저마찰 볼 조인트와 댐퍼 마운트 베어링을 사용했다. 후륜은 좌우 바퀴 간격을 약 13mm 넓혀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새로운 대형 부싱을 사용해 승차감을 높였다. 여기에 하부 암에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직진 안정성과 주행 성능을 높이는 새로운 부싱도 장착했다.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휠은 보다 개선된 직진 안정성과 향상된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이러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코너에서 보다 부드럽고 선형적인 움직임을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요(YAW)가 발생하는 시간도 짧아져 후륜이 한층 일체화된 감각으로 주행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부싱 성능도 개선돼 철도 건널목 같은 거친 도로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20%까지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이외에 전륜과 후륜에 사용된 새로운 베어링으로 구름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ADAS 부분은 새로운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성능이 향상됐다. 차량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를 인식하며, 차로와 표지판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라는 이름의 ADAS 패키지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환경에서 활성화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기능이 추가됐다.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은 보다 선형적이고 자연스러운 조향 동작을 갖도록 개선됐다. 8개의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저속 긴급제동 시스템 기능을 지원하는데, 전진과 후진 시 사고도 막아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충돌 안전 기능도 향상됐다. 전면 범퍼 하단에는 다리 부상을 줄이기 위한 빔이 추가됐으며, 엔진 후드에는 보행자 머리 보호를 위한 엠보싱 구조를 갖는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은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머리를 받쳐주고 목이 돌아가는 것을 최소화시키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뇌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변화를 통해 50여 년의 역사 속 최고의 모델이 되고자 한 혼다의 11세대 시빅은 캐나다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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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 keener 님 (keen****)

    이 모델의 친척 할아버지쯤 되려나...
    어렸을적 동경하던 아카디아(레전드)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뭐 그당시 어코드도 비슷하긴 했지만.

    2021-05-13 오후 10:40(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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