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월드뉴스

테슬라에 위협받는 폭스바겐, 유럽서 생산 중단, 인력감축까지

2023-09-18 오후 7:12:09
독일 작센(Saxony)주에 위치한 폭스바겐 그룹의 츠비카우(Zwickau) 공장은 연간 300,000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대 생산 기지다. 전통적인 내연 기관 생산 브랜드이자 가장 처음으로 전 라인업에 걸쳐 100% 전동화를 표한 폭스바겐에게 츠비카우 공장은 그야말로 핵심이자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츠비카우 공장은 본래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했다. 폭스바겐은 12억 9천만 달러(한화 약 1조 7,105억 4천만원)를 투자하며 전기차 생산 기지로 공장을 변신시켰다. 10,700명의 직원들이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에 둔 폭스바겐 ID3, 아우디 Q4 e-트론 모델 등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폭스바겐은 츠비카우 공장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인력 540명에 대한 계약 갱신 계획을 271명 수준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의 전동차 모델을 생산하는 또다른 공장 드레스덴(Dresden)에서도 좋지 못한 소식이 날아들었는데, 작년 6,500대의 ID3를 생산한 드레스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다는 사실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현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조정 등을 진행하는 것이며, 폭스바겐은 여전히 완전한 전동차 로드맵의 달성을 100%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블룸버그 통신)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기 침체,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폭스바겐의 ID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었다. 특히 최근 BEV 차량들에 대한 지방정부 보조금 지원이 만료되어 기업 고객들의 주문이 급감한 것도 원인이다.

여전히 폭스바겐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의 추격은 매섭다.

(사진 출처 : InsideEVs)

InsideEVs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에 따르면 테슬라는 466,14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3%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대표 브랜드 BYD는 전년대비 성장률 95%로 총 352,163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이들보다 낮은 180,239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53% 수준의 저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유럽연합은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이 틈을 타 테슬라가 유럽 전기차 시장서 점유율을 더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토뷰 | 전인호 기자 (epsilonic@autoview.co.kr)
의견쓰기
  •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의견 0개가 있습니다.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