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 BMW가 수입차 60% 차지... 5월 수입차 판매량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6.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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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간 판매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판매량도 덩달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 판매량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벤츠와 BMW의 판매량만 60%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나머지 21개 브랜드가 40%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BMW는 1~5월까지 3만 6대,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 7420대로 약 2500여대 차이를 보이고 있다. 6월은 2분기 마감을 위한 할인이 예상되기 때문에 판매량 차이는 여전히 혼전이 예상된다. 벤츠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어떤 할인 정책을 펼지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 1339대(한국지엠 & GMC 수입 모델 포함 & 테슬라 미포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 2만 910대보다 2.1% 증가했으며, 2022년 5월의 2만 3512대보다 9.2% 감소한 결과다. 올해 5월까지 누적대수는 10만 3933대로, 전년 동기 10만 8314대보다 4.0% 감소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 1339대 중 개인구매가 1만 2458대로 58.4%를 보였다. 법인구매는 8881대로 41.6%였다. 이중 법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인천 2897대(32.6%), 부산 1871대(21.1%), 경남 1642대(18.5%) 등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집중됐다.

E-클래스와 5시리즈가 각각 신모델이 공개됐고 이르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강세다. 5월은 E-클래스보다 할인이 많았던 5시리즈 판매량이 더 높았다. 하지만 E-클래스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AMG 모델 판매량이 5시리즈보다 많았다.

3위는 벤츠 S-클래스가 차지했다. 이중 마이바흐 모델이 144대 등록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위와 5위도 GLC와 GLE가 이름을 올리며 최상위권 대부분을 독식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대중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렉서스 ES는 비독일권 모델 중 판매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전기차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은 BMW의 iX3였다. 336대를 판매해 렉서스 NX와 볼보 XC60과 비등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세단 i4도 224대 판매돼 벤츠 GLB보다 많이 팔리기도 했다.

럭셔리 브랜드 판매량 중 벤틀리가 눈에 띈다. 컨티넨탈 GT가 5대나 인도된 것. 이는 폭스바겐투아렉보다 많이 팔린 것에 해당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우르스는 동일하게 29대씩 판매되며 다른 비인기 모델들을 주눅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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