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학생이 운전연수용으로 람보르기니 한정판 모델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5.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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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16세 학생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로 운전연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에서 아벤타도르 SV의 가격은 6억 8천만원부터 시작한다.

SNS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이 학교 수업을 마친 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에 올라탔다. 이후 멜버른의 고속도로로 향했다.

해당 학생은 운전 연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는 면허를 소지한 사람 감독 하에 도로에서 운전 연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차량이 희귀한 슈퍼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호주 교통법에 따르면 운전 연수를 받기 위한 나이는 16세 이상부터다. 이때 동승자의 나이는 18세 이상의 12개월 이상 운전 경력 소지자여야 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운전연수가 이뤄지는 지역 법에 있다. 16세 학생이 운전 연수를 받는 빅토리아주는 호주 다른 지역과 달리 최고 속도에 대한 별도의 제한이 없다는 것. 즉 아벤타도르 SV의 최고성능을 발휘해 질주해도 문제 없다는 것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차 폭만 2m가 넘고 후방 시야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또 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가 운전연습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그보다 대단한 재력을 가진 집안에서 첫차도 아닌 운전연습용 차를 아벤타도르 SV를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평이 대부분이다.

SuperVeloce를 뜻하는 이름이 더해진 아벤타도르 SV는 700마력이었던 출력을 750마력으로 높이고 무게를 50kg 줄인 스페셜 모델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 최고속도는 350km/h까지다. 쿠페 모델은 600대, 로드스터 모델은 500대만 한정 생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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