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량 3위 S-클래스... 3월 수입차 판매 순위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4.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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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차도 점차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일부 브랜드 모델은 여전히 1년 이상의 대기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도 갈수록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2월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BMW에 이어 3월은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전월대비 1천 대 이상 증가한 반면 BMW는 700대 이상 신차 인도 대수가 감소했다. 아직은 특정 브랜드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지 않기 때문에 올해 수입차 1위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두 브랜드 모두 판매 실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3840대(한국지엠 & GMC 수입 모델 포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월 2만 1622대보다 10.3%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월 2만 4917대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3월까지 1분기 누적대수는 6만 16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전체 판매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E-클래스는 2005대를 인도해 3월 수입차 중 유일하게 단일 모델 2천 대 이상을 판매했다. 뒤이은 BMW 5시리즈는 1520대를 기록했다.

S-클래스는 동급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이어가는 중이다. 수입차 3위에 오른 것에 이어 대당 3억 원에 육박하는 마이바흐 모델도 168대나 팔렸다. 이는 GLB에 근접하는 수치다.

비독일권 모델인 렉서스 ES와 볼보 XC60이 선전했다. ES는 1000대 이상 판매하며 수입차 4위에 올랐으며, XC60은 벤츠 GLC와 BMW X3보다 많은 판매량으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볼보는 전월대비 1300대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며 월 판매량 2100대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벤츠 EQA가 차지했다. BMW i4와 벤츠 EQE, 볼보 C40 리차지와 같은 전기차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의 질주는 여전하다. 벤틀리가 35대, 롤스로이스가 23대나 인도됐다. 마세라티의 21대보다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 반면 DS 오토모빌은 9대, 사실상 개점휴업 상황인 재규어는 3대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는 브랜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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