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5㎞ 구간 자율주행 고속도로 준비... 세계최초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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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께 일본에 100㎞ 이상의 자율주행 전용 고속도로가 생긴다. 길이 100㎞ 이상의 고속도로 구간에 자율주행 차로가 만들어지는 것은 세계 최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1일 일본 정부가 내년쯤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전용 차로를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율주행 전용 차로는 수도권과 나고야 주변 지역을 잇는 신토메이고속도로의 시즈오카현 일부 구간에 설치된다.

구체적으로는 하마마쓰 휴게소와 스루가완누마즈 휴게소 사이의 약 115㎞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도 3차로인 이 구간은 곧게 뻗은 길이 많고 차량 정체가 잘 빚어지지 않아 자율주행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정부는 도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전자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노면과 차량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야간에 운행하는 트럭이 자율주행 차로를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UD트럭,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 미쓰이물산 등 트럭 생산 업체들은 정부 방침에 대응해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차가 공공 도로를 주행하는 것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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