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585마력의 ‘EV9 GT‘도 준비 중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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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기함급 전기 SUV EV9을 공개했다. 3열시트를 갖춘 넉넉한 공간과 99.8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1회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거리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 기아가 EV9의 고성능 모델도 추가한다. EV6 GT의 파워유닛을 이식해 EV9 GT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미국 오토블로그(Autoblog)가 송호성 기아 사장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기아는 EV9의 고성능 모델을 개발 중이다.

현재 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ㆍ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된다. 4WD 모델의 출력과 토크를 환산하면 각각 380마력과 61.2kgf·m의 토크를 만들어내는 것에 해당한다.

EV9 GT는 EV6 GT에 사용된 모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V6 GT는 최고출력 270kWㆍ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ㆍ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낸다.

EV9 GT는 EV6 GT보다 크고 무겁기 때문에 가속성능은 4초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각종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튜닝으로 강력한 성능에 대응하게 된다.

EV9 GT는 2025년 공개될 예정이라고 송호성 사장은 밝혔다.

한편, 송호성 사장은 EV9의 목표는 전기차 보조금 50%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대로라면 EV9의 기본형 가격은 85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전기차 보조금은 5700~8500만원 이하 전기차에 보조금 50%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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