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반값 전기차, 폭스바겐이 먼저 내놓나? ID.2all 컨셉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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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ID. 2all 컨셉카를 공개했다. ID. 2all은 전륜구동으로 최대 450km의 주행거리, 트래블 어시스트, IQ.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와 같은 기술 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모델이다.

ID. 2all 컨셉카를 통해 2만 5천 유로 이하의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를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화 약 3천만원의 가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금 혜택까지 받으면 1천만원~2천만원대 저가 전기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보인 ID. 2all의 양산 버전은 새로워진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다.

ID. 2all 은 진화한 MEB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주행,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을 갖추고 있다. 166KW/226PS 출력의 전기 구동 모터가 탑재됐으며,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50km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는 “ID. 2all 은 ‘안정성(stability), 호감도(likeability), 열정(enthusiasm)’이라는 3개의 축으로 구성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한 축은 최초의 골프를 위해 개발되었던 C-필러 디자인이다. ID. 2all은 이 C-필러 시그니처를 새롭게 해석한 최초의 폭스바겐 모델이다. 휠 위에 자리 잡은 선명하고 강력한 이미지의 차체, 친근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 우아함 역시 ID. 2all의 디자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클래식한 볼륨 컨트롤이 적용된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별 에어컨 블록 등은 인테리어 부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상위 차량 등급에 견줄만한 490 ~ 1,330L의 넓은 적재 공간도 특징이다.

ID. 2al의 양산 버전은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 모델 중 하나다. 2023년에는 새로운 ID.3, ID.버즈 롱휠베이스와ID.7 살룬이 출시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소형 전기 SUV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만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전기차 라인업이 가장 폭넓은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며, 나아가 유럽 시장 내 80% 전기차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이전 승용 전기차 점유율 목표였던 70%에서 상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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