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위, JEEP은 2100만 원 할인... 2월 수입차 판매 실적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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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시작되면서 대부분 브랜드가 1월 대비 높아진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접수도 시작하면서 수입 전기차 판매량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일부 브랜드는 할인을 포함한 프로모션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 경쟁은 BMW가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양상이다. 월 6천 대 이상 판매를 2개월 연속 이어가며 벤츠와 차이를 벌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월 대비 2600대 이상 높아진 판매량을 기록해 추격전에 나섰다. 벤츠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3위를 차지한 아우디의 판매량(2200대)을 넘어설 정도로 많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월 16,222대보다 33.3% 증가, 2022년 2월 19,454대보다 11.1% 증가한 21,622대(한국지엠 & GMC 수입 모델 포함)로 집계됐으며 2월까지 누적대수 37,844대는 전년 동기 36,815대보다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판매 1위는 1월에 이어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2453대를 인도했으며, 이는 수입차 유일 2천 대 이상을 넘긴 것에 해당한다. 고성능 모델인 M5도 21대로 점차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위는 벤츠 E-클래스로, 1624대가 판매됐다. 아우디 A6 998대, 렉서스 ES 967대로 프리미엄 어퍼 미들 세단이 수입차 판매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클래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1220대가 인도돼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당 2억 원이 넘는 마이바흐 모델은 143대나 판매됐다.

무려 2100만 원 할인이라는 초강수를 둔 지프 체로키가 439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체로키는 2월 1600만 원 할인을 내걸었지만 큰 반응이 없자 다시 500만 원을 추가 할인이 들어갔다.

대중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토요타 RAV4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추가돼 일본 브랜드임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폭스바겐 티구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BMW i4가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 티구안에 근접한 판매량인 258대를 기록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전기차로 자리하고 있다.

판매량이 저조한 모델도 있다. DS 오토모빌은 DS7 단 1대만 인도했으며, 재규어는 F-페이스 1대만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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