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 자동차 생산 3년 연속 글로벌 5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3.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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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은 2022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조사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8.5% 증가한 376만대 생산, 2016년 이후 6년 연속 지속된 생산 감소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 2020년 이후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먼저 2022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8497만대를 기록했다. 못한 러-우 전쟁 영향과 반도체 부족 지속 등 악재의 연속에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공급병목이 완화되면서 5.4% 증가한 8497만대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이전(2019년 9260만대)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치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 TOP 10 자동차 생산국은 중국, 미국, 일본, 인도, 한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태국 순으로 전년 순위와 동일했다.

글로벌 전체 자동차 생산의 52.8% 차지하는 중국, 미국, 일본은 부동의 1~3위를 유지했다. 1위 중국은 내수 회복과 사상 첫 수출 300만대를 돌파하는 성장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2702만대 생산해 1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위 미국은 고금리 등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했던 신차재고 수준으로 인해 생산은 9.4% 증가한 1002만대를 보였다. 3위 일본은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일본 주요 메이커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 4년 연속 생산감소, 전년대비 유일하게 0.2% 감소한 738.5만대가 전망됐다.

4위에 올라선 인도는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대비 24.1% 증가한 545.6만대를 생산해 글로벌 4위로 자리매김했다.

KAMA에 따르면 국가별로 중국·인도 등 신흥국은 약진한 반면,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5위를 유지하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회복의 속도에는 차이가 있으나, 전동화 전환 속도는 전세계 공통적으로 빨라져 경쟁국들의 전기차 생산비중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신흥국들은 전기차 생산 투자 유치에 노력 중이다.

전기차(EV+PHEV) 생산 비중은 중국이 26.1%로 가장 앞섰고, 독일 25.4%, 스페인 12.1%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10.5% 수준에 머물렀다.

이 외 신흥국 중 멕시코는 USMCA, IRA의 긍정적 영향, 태국은 정부의 대규모 전기차 생산 인센티브, 인도는 세계 3위의 내수시장, 정부의 생산 연계 및 구매 인센티브 확대 등에 힘입어 다국적기업들의 전기차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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