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지는 캐딜락 XT4 페이스리프트, 올해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2.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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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XT4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받아들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XT4는 기함급 모델인 에스컬레이드의 특징이 반영됐다. 전면부는 헤드램프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기존 ‘ㄱ’자 형태의 램프 디자인을 ‘ㅓ’자 형태로 변경하고 메인 조명의 위치를 범퍼 양측면 하단으로 옮겼다.

그물망 형식의 그릴은 면적을 더 넓히고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가 그릴과 연결된 모습을 갖도록 변경됐다. 여기에 맞춰 범퍼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는데, 공기흡입구 면적을 넓히고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변했다.

측면부는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됐다. 18인치와 20인치가 준비되며, 다이아몬드 컷팅 효과도 더해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하도록 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 양측면 부위에 공기 배출구를 형상화시킨 반사판이 추가됐다. 범퍼에는 사각형 머플러 디자인이 노출되는데, 범퍼와 자연스럽게 일체화된 모습으로 변경됐다.

외관 색상은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Emerald Lake Metallic), 미드나이트 스카이 메탈릭(Midnight Sky Metallic), 딥 씨 메탈릭(Deep Sea Metallic) 등 3종의 새로운 컬러가 추가됐다.

실내는 에스컬레이드와 리릭(Lyriq)의 특징이 반영됐다. 가장 먼저 계기판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33인치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화면으로 대체됐다. 덕분에 대시보드 디자인이 완전히 새로워졌으며, 각기 다른 위치에 자리했던 송풍구가 일렬로 가지런하게 정리됐다.

각종 테마를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4G에서 5G로 업그레이드된 무선 인터넷을 비롯해 구글과 아마존의 음성인식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본, 무광 알루미늄, 고급 가죽, 피아노블랙, 원목 등 다양한 고급 소재가 사용되며, 사용 면적도 보다 넓어졌다. 시트에는 새로운 패턴 장식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새롭게 AKG를 사용한다. 총 13개의 스피커를 통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ADAS 부분도 강화됐다. 기본적으로 사각지대 경고와 스티어링 어시스트, 후측방 경고 및 브레이크 보조, 보행자와 자전거 인식이 가능한 긴급제동 시스템, 오토 하이빔, 차선이탈 경고 및 스티어링 보조 기능이 탑재된다.

상급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차로 긴급제동, 후진 긴급제동,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후방 보행자 경고, 후측방 자전거 경고, 속도제한 어시스트, 신호등 인식 기능 등이 추가된다.

탑재되는 엔진은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사양이다. 액티브 연료 매니지먼트 기능 덕분에 큰 힘을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 일부 실린더 사용을 중단해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며, 트윈 클러치 4륜 구동 시스템을 활용해 평상시에는 앞바퀴만 사용하고 필요시 4개의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자인과 기능성이 강화된 캐딜락의 신형 XT4는 오는 하반기 미국 시장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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