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와 토레스만 웃었다... 1월 국산차 판매순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2.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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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번째 1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이번 1월은 전기차 보조금 미책정으로 인한 제한적인 인도 수량 및 설 명절까지 겹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이 하락했다.

전체 판매 1위를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다. 6세대 그랜저가 13대 팔린 것을 감안하면 7세대 모델만 9천대 이상 팔린 것이다. 세부 항목으로 내연기관 모델은 5407대, 하이브리드 모델 3711대가 판매됐다. 2위 기아 카니발 대비 2천대 이상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외에 쏘나타 2539대, 아반떼 6100대 등 세단 라인업은 총 1만 7793대가 팔렸다.

SUV와 RV 라인업은 팰리세이드 3922대, 싼타페 2124대, 투싼 3636대, 캐스퍼 3070대 등 총 1만 4635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6591대, 스타리아는 2951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3년 1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3만 8678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904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비롯한 RV는 스포티지 5492대, 쏘렌토 4611대, 셀토스 3366대 등 총 2만 2124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585대, K8 3451대, K5 2560대, 모닝 1813대 등 총 1만 290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580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다”며 “올해는 양적 성장과 함께 경쟁력 있는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내수 713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7850대) 이후 3개월 만에 7천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토레스는 5,444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인 5,237대를 넘어서며 쌍용자동차 창사이래 단일 차종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가 쌍용자동차 창사이래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며 “토레스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과 U100 등 신차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월 내수 2116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35% 가량 하락한 것이다. XM3는 1월 한달 동안 1019대가 판매됐다. 이중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360대가 출고됐다. QM6는 877대가 판매됐다. SM6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77.4% 증가한 220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판매량이 더 하락했다. 1월 내수판매는 고작 1021대. 전월대비 44.5% 하락한 판매량이다. 스파크는 300여대, 말리부는 20대만 판매됐다. 쉐보레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트레일블레이저가 430대에 불과했을 정도. 수입차인 이쿼녹스는 61대, 트래버스 80대, 타호 13대, 콜로라도 107대가 판매됐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제너럴 모터스는 2023년, 국내 고객들의 제품 선택권 확장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GMC를 도입, 멀티브랜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얼티엄 기반 전기차를 비롯한 6종의 차량 출시 및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등 고객 중심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돼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 또한 1분기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제너럴 모터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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