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계열사 부당지원에서 총수일가 비리로 수사 확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3.01.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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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계열사 등을 부당 지원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에 그룹을 이끄는 조현범의 회장 자택까지 압수 수색이 확대됐다. 총수일가의 비리 의혹까지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것.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조현범 회장의 자택은 물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및 계열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기업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잡고 법원에 횡령·배임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현범 회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차량 등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 하는 등 회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현범 회장은 지난 2019년에도 하청 업체에서 납품 대가로 5억 원을 받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에 OE(초기출고)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내부 기술력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효성그룹과 더불어 오너리스크가 큰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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