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연간 구독? 우리는 1회 구입!... 폴스타, 美서 출력 향상 업데이트 실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12.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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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 전기차의 성능 향상 패키지 도입 준비 중인 것에 이어 폴스타도 유사한 기능을 내놨다.

폴스타가 북미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출력 향상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1195달러(약 157만 원). 벤츠와 다른 점은 구독형이 아닌 일회성 요금이라는 것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폴스타 2 듀얼 모터 모델은 출력이 68마력(50kW), 토크는 2.1kgf.m 향상된다. 이를 통해 기존 408마력과 67.3kgf.m의 토크가 476마력과 69.4kgf.m로 향상된다.

높아진 성능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 가속 시간은 4.2초로 기존 대비 0.3초 단축됐고, 80-110km/h 가속 시간도 0.5초 줄어든 2.2초로 당겨졌다.

이 성능 향상 업데이트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무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퍼포먼스 패키지는 20인치 알루미늄 휠, 올린즈 댐퍼, 브렘보 브레이크 등이 장착되는 옵션 구성을 갖는다. 국내 기준 옵션가격은 649만 원. 앞으로는 가격 변동 없이 출력과 토크까지 향상되는 구성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폴스타 측은 이번 업그레이드에 대해 “커넥티드 기술이 자동차와 소비자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언급하면서 “폴스타 2는 이미 운전이 재미있는 차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적인 흥분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일회성 비용 만으로 탁월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성능 업데이트 구독 요금제를 지적한 것이다. 참고로 메르세데스-벤츠는 폴스타와 동일한 1195달러에 성능 향상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폴스타와 달리 연간 구독 형태로 지속적인 비용 지불을 필요로 한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북미 지역에만 한정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의 업데이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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