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은 하고 있었니? 애플카 또 1년 연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12.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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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을 거듭 중인 애플카의 출시 일정이 다시 미뤄졌다. 이제 애플카의 실제 모습은 2026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버그(Bloomberg)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으로 알려진 애플의 신차 출시 일정이 1년 연기됐다. 애플이 목표로 삼은 출시 일정은 2026년이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운전자가 필요 없는 레벨 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구현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때문에 개발 방향을 바꿨다는 것이 제보자의 설명. 초기 개발 당시에는 운전석 없이 탑승자가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형태의 이동 수단을 만들려 했지만 현재는 일반적인 자동차 형태와 배치 구조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율주행 수준은 고속도로에서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수준 탑재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성능을 더욱 높여 고속도로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겨도 탑승자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고성능 칩셋을 사용한다. 애플은 코드명 드날리(Denali)라는 이름의 자동차용 칩셋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양산 준비까지 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애플의 드날리 칩셋은 현재 최상급 맥(Mac) 컴퓨터의 프로세서 4개를 합친 것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빠지면서 프로세서 성능도 소폭 낮출 가능성이 있다.

차량은 북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10만 달러(약 1억 3220만 원) 미만의 가격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빠지고 일반적인 자동차 형태를 갖게 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다. 초창기 애플은 애플카의 가격을 12만~15만 달러(약 1억 5860만 원 ~ 1억 9830만 원)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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