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치열해진 수입차 1위 싸움... 11월 수입차 판매 순위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12.05 17: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11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벤츠와 BMW 싸움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 차이는 BMW 7만 1713대, 메르세데스-벤츠 7만 1525대로 줄었다. 단 188대 차이다. 재고 물량과 인도 시기에 따라 판매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개별 모델 판매량 중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2위 BMW 5시리즈와 약 100여대 차이다. 판매량 면에서는 5시리즈와 E-클래스간 차이가 크지 않지만 고부가가치 모델인 AMG 모델의 판매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실적은 벤츠 쪽이 앞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지어 고가 모델인 S-클래스의 1071대 판매 대수 중 마이바흐 S 모델은 209대일 정도다.

볼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함급 모델인 S90 덕분이다. S90은 10월 91대에서 11월 1304대의 인도량을 기록했다. S90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볼보는 벤츠와 BMW 다음 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대중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도 같은 폭스바겐 집안 모델인 제타. 대중 브랜드라도 독일 제품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i4다. 총 544대가 인도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음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1억원이 넘는 고가 전기차에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없지만 고급 전기차 수요가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2억원대 전기차 EQS도 200대가 판매됐다.

일부 비인기 브랜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딜락은 100대 판매를 턱걸이했으며, DS 오토모빌 모델은 10대만 판매했다. 재규어는 6대가 전부. 반면 벤틀리(55대), 람보르기니(45대), 롤스로이스(22대) 등 호화 브랜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