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마력으로 파워 업, 아우디 RS6 퍼포먼스 & RS7 퍼포먼스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11.29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가 RS6와 RS7에 성능을 높인 강화버전을 추가했다. 퍼포먼스(Performance)라는 이름이 추가된 RS6 퍼포먼스와 RS7 퍼포먼스는 이제 630마력을 뿜어낸다.

퍼포먼스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튜닝이 이뤄졌다. 먼저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에 장착되는 2개의 터보차저 크기를 키웠다. 여기에 부스트 압력을 2.4바에서 2.6바로 높였다. 이를 통해 출력은 30마력, 토크는 5.1kgf·m 증가했다.

덕분에 RS6와 RS7 모두 출력은 600마력에서 63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81.6kgf·m에서 86.7kgf·m로 강화됐다. 이를 통해 가속성능도 단축됐는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0.2초 빠른 3.4초만에 도달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시간을 더욱 빠르게 개선시켰다. 이와 함께 구동력을 전달하는 기계식 구동배분시스템 콰트로는 전 후 40:60 비율로 동력을 나눠준다. 주행상황에 따라 앞바퀴에 최대 70%를, 뒷바퀴에 최대 85%의 구동력을 집중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4개의 바퀴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더스티어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성격도 변화시켰다.

21인치 휠과 275/35 R21 타이어가 기본 사양이다. 옵션으로 22인치 휠도 선택할 수 있는데, 단조 방식으로 생산이 이뤄져 동일한 사이즈의 알루미늄 휠보다 개당 5kg 가볍다. 22인치 휠에는 285/30 R22 사이즈의 콘티넨탈 스포츠 컨택트 7 타이어가 장착된다. 마른노면과 젖은노면 모두 성능을 높인 사양으로, 1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이동거리를 2m 단축시켜주기도 한다.

주행모드는 6가지가 준비된다. 이피션시(Efficiency), 컴포트(Comfort), 오토(Auto), 다이내믹(Dynamic)에 RS1 모드와 RS2 모드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더욱 차별화시킨 것이 특징. 이피션시 모드에서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최대 160km/h의 속도에서도 엔진이 작동을 멈춘다. 다이내믹 모드 혹은 변속기를 S로 설정하면 차량의 성격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변경된다. 특히 변속기 속도와 동력 전달 감각에서 차이가 커진다.

RS 다이내믹 패키지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가 280km/h로 높아지며 후륜 조향 기능과 후륜 스포츠 디퍼렌셜이 탑재돼 보다 감각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RS 다이내믹 패키지 플러스는 옵션이다. 이를 선택하면 최고속도는 시속 305km/h까지 높아지고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추가된다. 전륜 440mm 후륜 370mm 디스크를 사용하며, 일반 강철 브레이크대비 34kg 경량화 효과도 있다.

실내 곳곳에는 레드컬러 혹은 블루컬러로 포인트가 더해진다. 스티어링휠과 시트, 천장과 센터콘솔 측면 등이 알칸타라로 마감되며, 이를 레드 혹은 블루 컬러의 박음질이 사용된다. 안전벨트 색상도 선택 가능하다.

계기판에는 새로운 효과도 넣었다. 수동변속 모드로 주행할 때 변속 타이밍에 따라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변경된다. 또 모터스포츠 계기판에서 볼 수 있었던 최적의 변속 타이밍에서 깜빡이는 효과도 넣었다. 런치컨트롤 사용시 신호등 기능을 추가해 최적의 상황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 소재도 사용된다. 기어레버와 센터콘솔 측면에 사용된 소재는 페드병을 원료로 극세사를 뽑아 제작했다.

강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아우디의 RS6 아반트 퍼포먼스와 RS7 스포티백 퍼포먼스는 오는 12월 8일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13만 5000유로(약 1억 8590만원)부터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