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하지 말자"... 자동차 업계 트위터 보이콧 움직임 확산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11.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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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트위터에서 멀어지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중이다.

GM과 폭스바겐그룹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마무리 발표 이후 시점부터 계정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쉐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GM의 모든 브랜드는 트위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10월 27일 이후 새 게시글이 없다. 소비자 질문에 대한 응답만 이뤄지는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아우디도 10월 28일 이후 새로운 게시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벤틀리는 조금 늦은 11월 3일 이후 게시글이 없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11월 4일 이후 단순한 답변 정도로만 유지 중이다.

반면 폭스바겐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포르쉐, 부가티, 세아트, 스코다는 트위터 활동을 하고 있다.

GM과 폭스바겐그룹 모두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GM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어떻게 바뀔지 이해할 수 있을 때 까지는 트위터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도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트위터의 향후 활동 방향에 따라 다음 단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자동차업체 이외에 다양한 업체들도 트위터 활동을 중단하거나 광고 집행을 끊고 있다. 식품업체 마스와 켈로그,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 등 , 트위터 광고주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이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 광고를 집행하지 않고있다.

미국의 설문조사 전문 기업 폴피쉬(Pollfish)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9%가 대형 브랜드의 트위터 광고 지출 중단 결정에 동의하는 반면 27%는 동의하지 않으며 24%는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소비자들도 트위터 보이콧 움직임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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