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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M, 560마력 BMW 3.0 CSL 50년만에 등장

2022-11-25 오후 6:37:02
BMW가 M 50주년을 기념하는 3.0 CSL을 공개했다. 50주년을 뜻하는 의미에서 5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3.0 CSL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것은 1972년이다. 당시 유로피언 투어링카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한 경기용 차를 제작했는데, 양산차를 바탕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1265대만 한정 판매한 모델이 3.0 CSL이다. CSL은 “Coupé Sport Leichtbau”의 줄임말로, 경량화가 이뤄진 쿠페 스포츠카를 뜻한다.


다양한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BMW의 존재감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 1973년 유로피안 투어링카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FIA 그룹 5 내구레이스 등에서도 우승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그룹 5의 경우 페라리와 포르쉐는 물론 토요타, 닛산, 마쯔다 등 일본 브랜드까지 맞서며 우승한 전례도 남긴 바 있다.

경기 참가를 위해 탄생한 모델이기 때문에 3.0 CSL은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됐다. 이후 2004년 M3 CSL, 2022년 M4 CSL 등이 출시되면서 CSL 명맥을 이어갔었다.


50년만에 다시 등장한 3.0 CSL은 과거 영광을 재현한다. 생산 과정부터 특별하다. 차량 완성까지 소요되는 시간만 3개월이다. 생산 과정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데, 차체에 사용되는 카본까지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될 정도다. 이를 위해 30명의 특수 인력이 3.0 CSL 조립을 담당한다.


M4를 바탕으로 개발됐지만 디자인은 전혀 달라졌다. 50년 전 3.0 CSL 디자인 특징 대부분을 계승했기 때문이다. 전면부의 세로형 키드니 그릴은 범퍼 하단까지 침입하지 않게 세로길이가 짧아졌다. 범퍼 양 측면의 원형 공기흡입구와 전륜 펜더 부위를 장식하는 세로형 핀 디자인도 원형 모델의 것에서 가져왔다. 레이저 헤드램프 속 주간주행등은 노란색을 비춰 투어링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도록 했다.


전륜과 후륜 펜더를 크게 부풀렸다. 클래식한 멋을 내는 휠 디자인도 적용됐다. 이 휠은 1970년대 사용됐던 골드 컬러 페인트로 마감됐으며,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 크기를 갖는다. 센터 락 방식을 사용해 휠이 장착된 것도 특징.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롯 스포츠 4S로, 3.0 CSL만을 위해 개발됐다. 덕분에 사이드월에 50주년을 뜻하는 숫자도 각인됐다. 전륜에는 285/30 ZR20 사이즈가, 후륜에는 295/25 ZR21 사이즈를 사용한다.


후면부도 원형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거대한 리어 윙과 루프윙 조합이 새로운 형태로 반영됐다. 시각적인 요소는 물론 카본 디퓨저와 함께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키는 역할도 겸한다. 이를 위해 50시간의 풍동 실험과 200여시간의 공기역학 최적화 시간이 소요됐다. 티타늄 배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리어램프에는 독특한 조명 효과가 적용돼 3D 효과를 만들었다.


3.0 CSL은 거의 모든 차체가 CFRP로 이뤄졌다. 루프, 보닛 및 트렁크 리드 외에도 전면 및 후면 하단가지 카본으로 제작됐다. 루프 스포일러는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기존 강철 부품보다 약 4.3kg 가볍다. 여기에 한정생산 모델이라도 현재 충돌안전 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충돌테스트까지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탑재되는 엔진은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사양이다. M3나 M4의 컴페티션 사양에서는 510마력을 발휘했던 엔진이지만 3.0 CSL에서는 560마력과 56.1kgf.m의 토크를 발휘하도록 튜닝 됐다.

특징적인 부분은 6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한다는 것. 손에 잡히는 그립감까지 고려해 디자인됐으며,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자동으로 엔진 회전수를 맞춰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구동방식도 후륜구동을 고집한다. 액티브 M 디퍼렌셜을 통해 좌우 구동 편차를 줄여주며 최대 100% 잠금까지 가능하다. 디퍼렌셜은 주행안전장치인 DSC와 통신해 주행상황에 맞춰 좌우 구동력을 조절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드리프트를 도와주는 기능도 갖췄다.

섀시에 현존하는 BMW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전륜에 M 전용 더블-조인트 스프링 스트럿을, 후륜에 5링크 리어 액슬을 사용했으며, 어댑티브 M 서스펜션, 가변식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브레이크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사용됐다.

이중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 6피스톤 캘리퍼와 400x38mm 세라믹 디스크, 후륜 싱글 피스톤 캘리퍼와 380x28mm 세라믹 디스크가 결합됐다.


실내는 2인승 구조를 갖는다. 뒷좌석은 헬멧 보관함으로 사용된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카본 풀 버킷 시트로 대체됐는데, 시트 높이와 등받이 각도 등은 나사를 조이는 방식으로 조정해야 한다. 헬멧을 쓰고 서킷 주행시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헤드레스트는 탈착식으로 만들었다.

카본과 알칸타라를 다수 사용해 실내를 마감했다. 블랙 알칸타라 시트, M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을 포함해 헤드라이너까지 블랙 컬러로 통일된다. 이와 대비되는 효과를 위해 스티칭 장식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대시보드에는 #01/50에서 #50/50까지 한정생산을 표현하는 표식이 추가된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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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 좋다 님 (good****)

    BMW의 본모습을 보여주겠네요 주행감이 엄청나게 좋겠네요

    2022-11-26 오전 11:5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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