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 친환경차 150만대 돌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11.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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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작년 10월(109만 5천대)보다 38.3% 증가한 151만 5천대를 기록했다. 9월 말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147만 8천대였다.

150만대 돌파는 2021년 7월 100만대를 돌파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친환경차는 2019년 4월 누적 등록 50만대를 넘었고 2년 3개월 후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2540만 2천대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5.96%까지 올랐다. 2014년 말 0.70%에 불과하던 친환경차 비중은 2020년 3.37%, 2021년 4.65%로 꾸준히 상승했다.

친환경차 151만 5천대 중 하이브리드차가 112만 1천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36만 5천대, 수소차는 2만 7천대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월 대비 29.6%, 전기차는 72.7%, 수소차는 54.3%가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4.42%, 전기차는 1.44%, 수소차는 0.11%다.

2020년 말 13만4천대가 누적 등록된 전기차는 2021년 23만 1천대로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정부가 목표로 한 2025년 친환경차 283만대 보급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내연기관차는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 말 휘발유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1천201만3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휘발유차는 여전히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47.29%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작년 10월보다 0.12%포인트(p)만 상승했다.

경유와 LPG차는 전년 대비 등록 대수가 감소했다. 10월 말 기준 경유차는 977만9천대, LPG차는 191만3천대 등록됐다. 각각 작년 10월과 비교해 1.1%, 1.9% 감소했다. 10월 경유와 LPG차의 점유율은 각각 38.50%, 7.53%로 작년 10월보다 1.35%p, 0.3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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