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볼보 크로스컨트리와 경쟁하는 "GT4" 내놓는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11.21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딜락이 중국에서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델명은 GT4.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금까지 캐딜락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던 신모델이다.

E2Ql이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된 GT4는 XT4와 XT5 사이에 위치하는 크로스오버로 개발됐다. SUV와 왜건, 세단의 장점을 모은 신모델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와 직접 경쟁한다.

캐딜락 특유의 굵은 선이 강조된다. 전면부에는 방패형 그릴을 중심으로 양 측면에 얇은 가로형 주간주행등을 배치했다. 캐딜락만의 디자인 특징인 세로형 주간주행등도 탑재됐다. 범퍼 양 측면에는 헤드램프를 숨겼으며, 하단 공기흡입구 디자인과 일체화된 가로줄 장식으로 통일감을 형성했다.

측면 디자인은 길이감을 강조한다. 높은 벨트라인과 낮은 지붕을 조합했으며,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직선으로 캐릭터라인을 연결했다. 로커패널 부위를 움푹하게 표현했고 ‘ㄴ’자 형태의 라인을 삽입해 입체감을 전달하도록 했다.

다양한 노면 대응을 위해 차체 하부 한 둘레를 플라스틱 소재로 마감했다. 루프랙도 차량의 다목적 성격을 표현해주는 부분. C-필러 부위에 금속 장식을 추가하고 모델명인 ‘GT4’를 삽입해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후면부는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이 유지됐다. ‘ㄱ’자 형태의 리어램프 로 넓은 차폭을 표현했으며, 루프스포일러와 스포티한 디자인의 범퍼로 캐딜락만의 성능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모델 트림간 디자인 차이가 존재한다. 상급모델은 하위 모델과 달리 클리어타입 리어램프가 적용되며, 범퍼 하단에도 머플러가 노출된다. 투-톤 루프 디자인도 차별화요소. 하위 모델에는 일반 크롬 장식이, 상급 트림은 다크 크롬으로 마감된다.

SUV 성격이 가미된 크로스오버이기 때문에 다양한 주행환경 대응이 가능하다. 진입각은 15도이며 탈출각은 21도를 갖는다.

GT4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633x1878x1536mm이며 휠베이스는 2800mm 크기를 갖는다. 이는 XT4 대비 길이와 휠베이스 모두 길지만 높이는 99mm 낮은 비율에 해당한다. 공차중량은 1610kg. 참고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각각 4785x1850x1490mm에 2875mm의 휠베이스를 갖는다.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내 디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탑재되는 엔진은 2종으로 알려졌다. 하위 모델인 GT4 25T 모델에는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통해 204마력을 만들어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205km.

상급 사양인 GT4 28T 모델에는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230마력을 만들어내며 최고속도 210km/h까지 달릴 수 있다. 구동방식은 25T 모델은 앞바퀴굴림 방식을, 28T 모델은 4륜구동 방식이 탑재된다.

캐딜락의 신형 크로스오버 GT4는 2023년 1분기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아직 중국 내수시장만 출시가 예정됐으며, 기타 해외시장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