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모터스포츠 > 모터스포츠뉴스

오토뷰 막내 PD의 슈퍼레이스 6라운드 관전기

2022-10-06 오후 1:33:54
지난 1~2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경기는 ‘전남 GT’라는 명칭으로 열렸는데, 슈퍼레이스의 S6000 클래스와 일부 경기를 결합해 만든 이벤트 성 대회다. 이와 같은 ‘전남 GT’는 매년 1회 개최된다.

삼성화재 6000

이번 경기에서는 유독 사고가 많았다. 출발 직후부터 차들이 뒤엉켰는데, 사고 여파로 문성학(CJ로지스틱스)이 리타이어 했다. SC(세이프티카) 투입 후 재출발 상황에서는 최명길(한국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이 김재현(볼가스모터스포츠)을 추돌해 두 선수 모두 리타이어 했다.

파손된 차량으로 피트인 한 김재현은 한국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팀의 피트를 향해 ‘이해할 수 없다’라는 제스처를 취한 뒤 피트로 들어가 장갑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최명길은 구난차를 타고 이동한 뒤 피트로 이동해 볼가스모터스포츠 팀은 화나게 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반전됐는데, 같은 팀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이 45분54초955 기록으로 1위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챙긴 후였다. 다음으로 결정점을 통과한 것은 장현진(서한 GP)이 45분56초014, 이창욱(엑스타레이싱) 45분58초370 순이다. 하지만 이날은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날이 아니었다. 정의철의 경주차가 검차 절차에서 무게 규정위반으로 실격 당했기 때문이다. 우승의 기쁨을 누릴 시간도 짧았던 것.


이 덕분에 2위로 들어왔던 장현진이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전남 GT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장현진의 우승으로 넥센타이어는 자사 타이어를 장착하고 우승한 첫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서주원(L&K 모터스)은 국방의 의무를 지키러 간다. 서주원을 보러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많았기에 관객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또한 내년 L&K 모터스가 서주원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주목된다.

전남 내구 레이스

전남 GT를 대표하는 ‘전남 내구’는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 거리에 달리는 차가 우승하는 방식을 취한다. 엔진 출력에 따라 3가지(내구 300,200,100)로 구분되는 특징도 있다. 지난 해 보다 30분 증가된 120분 경기로 확대돼 그 어느 때보다 경기용 타이어에 성능과 내구성을 지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엔페라SUR4G가 GT300클래스의 새로운 오피셜 타이어로 지정됐다. GT카(양산차를 개조)와 프로토타입(레이스 전용 고성능) 경기가 통합으로 이뤄진 것도 색다른 맛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것은 나연우(브랜뉴 레이싱)였다. 올해는 F1 코스(1랩 5.615km)를 사용해 경기를 치렀는데, 주행거리가 늘어나면서 변수가 늘었다. 그럼에도 나연우가 37랩을 돌며 가장 많은 거리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 하지만 적기 상황에서 기록 점검 라인이 멈춰 통과 차량을 기록하지 않음에 의한 순위 변동이 생겼다. 이에 공식 기록은 5일 지난 10월 6일에 최종 변경됐다. 그 결과 김영찬(준모터스)가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에 나연우는 최종 2위로 물러났다. 또한 같은 문제로 기존 2~3위 선수 대신 김동은(준모터스)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GT카와 프로토타입의 통합 주행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점이 있었지만 사고의 발생, 특히 사이드 바이 사이드에서 위험해 보이는 문제도 보였다.

스포츠바이크 400

배기량 400cc 미만의 모터사이클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크 경기다. 국내 최초로 F1트랙(1랩 5.615km)을 달리게 되었는데 40명의 출전 선수들이 트랙 적응을 위해 대회 1주일 전까지 긴장감을 안고 훈련을 했다고 한다. 이 경기에서는 오현승(라이딩하우스)이 14랩을 36분53초498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정민(ADT BONAMICI RACING) 36분59초320, 유용선(NRF)이 36분59초514 기록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관람 후기

이번 라운드 관전은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삼성화재 6000에서 난 사고에서 최명길 선수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SC(세이프티카) 재출발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에 대해 볼가스 모터스포츠에 사과나 해명없이 본인 팀 피트로 들어가버린 것이 아쉬움을 키웠다. 물론 경기 내 실수에 대한 사과가 규정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팀을 지켜보는 1인이었기에 그 아쉬움이 배가 되었건 것 같다.


CJ슈퍼레이스가 매 경기 마다 테마를 잡아 진행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전남 GT에서는 개막식을 2일(일) 그리드 워크 이벤트에 진행해 의아했다. 예선이 열리는 토요일 오전에 개막식을 하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그것도 경기 마무리 상황에서의 진행이 더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제 시즌 챔피언을 두고 뜨거운 열기를 키웠던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이 오는 10월 22~23일, 양일간의 더블 라운드로 용인 에버랜드 AMG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뒤 마무리된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다음 경기 상황에 따라 최종 우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오토뷰 | 글 & 사진 김주현 PD
의견쓰기
  •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의견 0개가 있습니다.

ㆍ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음담패설 등은 예고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ㆍ최대 500자까지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