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58, 488 등 에어백 리콜 한 번 더 챙겨야"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8.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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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Takata) 에어백은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장기 리콜 문제를 안겼는데, 이 문제에 해당한 차량 대수는 무려 6,900만 대에 이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에어백에 의한 사망사고 11건, 180여 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수십만 대에 이르는 리콜이 이뤄졌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아직도 리콜을 받지 않았다.

문제의 핵심은 에어백 내부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부상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에어백 내부 부속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가해 부상, 심각하게는 사망에 이르기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페라리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했다. 최근 페라리는 자사 차량 982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모델은 2009~2011년 사이에 생산된 캘리포니아, 2010~2011년에 생산된 458 이탈리아 등 다수의 모델이었다.

하지만 일부 차량들은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는 에어백을 달고 운행 중이다. 이에 페라리가 에어백 문제를 한 번 더 공지하고 나섰다.

대상 모델은 페라리 488 GTB 및 스파이더, FF, GTC4 루쏘, F12 등으로 페라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직수입된 페라리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꼭 챙겨야 한다.

한편 FMK를 통해 국내에 정식 수입된 모델은 2019년에 리콜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에어백 문제는 고온 다습한 환경이 반복되는 동안 내부 부속의 열화에 의한 문제로 밝혀진 바 있다. 국내처럼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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