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7보다 크다... 아우디, 중국형 3열 대형 SUV Q6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7.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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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새로운 SUV 라인업인 Q6를 공개했다. 다만 이번 Q6는 판매되는 국가에 따라 전혀 다른 차로 등장할 예정이다. 중국에 판매될 Q6는 3열 대형 SUV이며, 유럽 시장에 출시될 Q6는 스포티한 성능이 강조된 전기차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Q6는 중국시장용 모델에 해당한다.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돼 길이 x 너비 x 높이가 각각 5099 x 2014 x 1784mm이며 휠베이스는 2980mm의 크기를 갖는다. 길이와 너비는 Q7보다 더 크다. 이러한 크기를 갖는 이유는 6인승 혹은 7인승 시트 구조로 다인 승차환경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아우디에 따르면 Q6는 도로 위를 달리는 개인용 제트기를 뜻하는 로드제트(Roadjet) 개념이 도입됐다.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테마가 적용돼 대형 SUV지만 전기차다운 이미지도 전달한다. 특히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양쪽이 연결돼 조명효과를 더욱 화려하게 표현해 준다.

그릴 디자인을 비롯해 범퍼도 스포티한 멋을 살렸다. 범퍼 양측면에 거대한 공기흡입구 디자인과 조명으로 미래 아우디 SUV 디자인을 예상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부는 웅장함을 표현했다. 전륜 펜더와 후륜 펜더가 부각돼 보일 수 있도록 볼륨감을 표현했다. 투-톤 컬러가 반영된 루프와 필러 색상도 차별화된 부분. D-필러에는 아우디 로고도 추가했다. 휠은 21인치를 사용한다.

후면부 디자인도 강인함을 전달한다. 새롭게 해석한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 이외에 내부적으로 다양한 기교가 더해졌다. SUV지만 범퍼를 스포티하게 다듬었으며, 스키드 플레이트 대신 디퓨저 디자인을 삽입했다.

실내의 특징은 넓은 공간이다. 특히 3열 공간을 신경 써 성인 남성도 편안한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열 시트는 3인승 혹은 2인승 독립 시트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독립 시트를 선택할 경우 개인 테이블을 비롯해 전동식 등받이 각도 조절 등 고급 사양이 추가된다. 2열 시트와 3열 시트 모두를 접으면 화물 공간은 2398리터까지 확장돼 미니밴 수준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아우디 특유의 인테리어는 동일하다.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계기판,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6인치 공조 및 컨트롤 패널로 화려함을 표현했다. 대시보드는 수평적으로 설계해 넓어 보이면서 운전자 중심으로 센터페시아가 기울어진 비대칭 디자인이 반영됐다.

앞좌석 시트는 통풍, 열선 기능을 지원한다. 고급 가죽과 다이아몬드 박음질 장식 등 고급스러움도 표현했다. 조수석에는 독특한 패턴을 갖춘 조명 효과도 적용됐다. 사운드 시스템은 14개 스피커를 갖춘 뱅&올룹슨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만 탑재된다. 45 TFSI 모델에는 265마력과 40.8kgf·m의 토크를 만들어내는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사용된다. 보다 넉넉한 힘을 발휘하는 모델로는 50 TFSI 모델이 있으며, 6기통 2.5리터 엔진이 탑재돼 299마력과 51.0kgf·m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3초 만에 가속 가능하다.

모든 모델은 자동 8단 변속기와 콰트로 4륜 구동 시스템, 적응형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Q6는 상하이 아우디(上汽奥迪)에서 생산을 담당하며 50만 위안~65만 위안(약 9680~1억 2580만 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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