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출고가 경쟁력... 6월 국산차 판매 순위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7.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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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는 반도체 수급 차질 등으로 전월 및 전년 판매량 모두 감소했다. 반면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은 오랜만에 판매량이 상승했다. 이들 모두 안정적인 물량 확보 및 빠른 신차 전달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7200대 감소한 4만 830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7919대, 쏘나타 4717대, 아반떼 3310대 등 총 1만 5975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760대, 싼타페 2913대, 투싼 2864대, 아이오닉5 1507대, 캐스퍼 4401대 등 총 2만 6대가 팔렸다. 포터는 6980대, 스타리아는 2451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4만 511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593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012대, 레이 3812대, 모닝 2414대, K5 2352대 등 총 1만 483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은 5590대, 스포티지 4513대, 니로 3821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인 봉고Ⅲ는 4386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의 경우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품 수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G90 2456대, G80 3630대, GV80 1745대, GV70 2219대, GV60 670대 등 총 1만 1208대가 판매됐다.

6월 국산 제조사 중 르노코리아가 유일하게 전월 및 전년 판매량 대비 상승했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386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6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한 2596대가 판매됐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04.7% 증가한 389대로 두 달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 밖에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143대, 조에 1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도 서서히 분위기를 반전시켜가고 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 5.8%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 중이다. 하지만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수출은 1만 대 이상의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관심을 받은 토레스는 33대가 우선 등록됐다. 사전계약 이후 지난 27일 기준 2만 5000대를 넘어서면서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지엠은 자체적으로 2021년 6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205대, 1987대 판매됐으며, 수입 판매 모델인 이쿼녹스(299대), 트래버스(229대), 타호(63대)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로라도는 총 26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1.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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