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TSA, "ADAS로 인한 사고 중 70%는 테슬라"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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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간 미국에서 발생한 ADAS 관련 교통사고는 392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 중 70% 가량은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5월 15일까지 ADAS 관련된 자동차 사고는 392건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6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00여건에 이르는 사고 중 테슬라를 통해 발생한 사고는 273건이었다. 이중 심각한 충돌 사고는 모두 98건으로 조사됐다. 11건의 교통사고에서 6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외에 혼다가 90건, 스바루가 10건, 포드가 5건의 자율주행 기술 관련 사고를 냈고, 나머지 8개사는 각각 5건 미만이었다. 현대차는 1건을 보고했다.

NHTSA는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이 보급되면서 지난해 6월 자동차 회사에 ADAS 관련 사고 발생 시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발표는 사고 보고를 의무화한 이후 처음으로 집계된 데이터다.

하지지만 NHTSA는 이번 결과만으로 자동차 제조사별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조사별 ADAS 탑재 자동차 수나 운전자가 해당 기능을 쓰는 빈도, 얼마나 운전에 집중하지 않았는지 등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NHTSA는 사람의 개입이 거의 필요 없는 레벨 4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충돌 자료도 추가로 발표했다. 같은 기간 완전 자율주행차는 총 130건의 충돌 사고를 냈고, 그 중 절 반 정도를 구글 웨이모(62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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