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대 E-클래스, 마지막 내연기관 세단 될 것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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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 중인 11세대 E-클래스(W214)는 E-클래스 역사상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11세대 E-클래스는 2023년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보다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이 적용되며, 신형 S-클래스에서 도입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가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라인업은 세단과 왜건형 모델로 간소화된다. 쿠페나 카브리올레는 E-클래스에서 빠진다. 대신 CLE 라인업이 신설돼 E-클래스 쿠페 & 카브리올레, C-클래스 쿠페 & 카브리올레 모델이 CLE로 통합된다.

실내는 12.3인치 크기의 계기판과 11.9인치 혹은 12.8인치 세로형 OLED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현재보다 슬림한 디자인의 송풍구가 적용되며, 다양한 요소에 고급 소재 사용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레벨 3 수준의 ADAS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기본화가 아닌 S-클래스처럼 별도로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11세대 E-클래스의 플랫폼은 현 세대 모델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크게 개선된 사양이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기반의 E-클래스는 11세대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내연기관을 사용하지만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7 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개선되며, 전동화도 함께 이뤄진다. 255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시작으로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각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꾸려진다.

고성능 라인업인 AMG 모델에는 모두 전기모터가 추가된다. 8기통 엔진을 사용할 것인지 4기통 엔진을 사용할 것인지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모두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아 출력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E-클래스는 2023년 공개 예정이며,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는 BMW의 8세대 5시리즈와 직접 경쟁한다. 아우디는 현행 8세대 A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A6의 전기차 모델인 A6 e-트론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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