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전기차 블레이저 EV 이미지 공개... 500마력 고성능 모델도 추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6.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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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이쿼녹스 EV에 이어 블레이저 EV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해온 만큼, 앞으로 다양한 신차들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한 장의 이미지만 공개됐지만 많은 부분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과 전혀 다른 모습의 디자인을 비롯해 고성능 모델인 ‘SS’ 로고도 부착돼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볼보 ‘토르의 망치’를 떠올리는 헤드램프 사이는 가로줄로 조명이 추가됐으며, 쉐보레의 보타이 엠블럼에도 조명 효과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S라는 고성능 배지가 부착된 만큼, 범퍼 디자인도 스포티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전륜 펜더 부분에 독특한 형상을 한 공기 배출구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부분에서 배터리 충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물결처럼 흐르는 벨트라인, 볼륨감이 강조된 측면 바디 패널 등에서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공기 흐름을 정리할 수 있는 날개도 추가됐다.

후면부와 실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블레이저 EV의 실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하이테크 지향 인테리어가 반영된다.

얼티움(Ultium)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블레이저 EV는 다양한 부분에서 캐딜락 리릭(Lyriq)과 유사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식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00kWh 용량의 배터리와 34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사용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 등 스펙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성능 트림인 SS에는 2개의 모터를 사용해 500마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리릭 듀얼 모터 사양과 동일하다. 쉐보레 모든 전기차 중 SS 트림이 포함되는 차량은 블레이저 EV가 최초다.

쉐보레는 오는 7월 18일 블레이저 EV의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고, 내년 봄부터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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