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제네시스 GV60 구매시 3년간 무료충전 혜택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5.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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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미국에 전용 전기차 GV60을 출시하면서 3년간 30분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이 보통 2년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보다 긴 혜택을 내세운 것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New York), 뉴저지(New Jersey), 코네티컷(Connecticut) 등에 GV60을 출시하면서 GV60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3년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GV60 소비자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가 미국 전역 3500여 곳에 설치한 충전소에서 30분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여기에 GV60은 350㎾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3년 동안 충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것이다.

제네시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고가 정책과 연관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에서 GV60 기본 모델 가격은 5만 8890달러(약 7530만원), 퍼포먼스 모델은 6만 7890달러(약 8680만원)에 출시됐다.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이 5만 6800~6만 300달러(약 7265~7710만원), 테슬라 모델Y가 5만 4440~5만 9440달러(약 6960~7600만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경쟁 모델보다 가격이 높은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신생 브랜드나 다름없는 제네시스가 고가 정책을 유지하면서 3년 무료 충전이라는 부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 전략이 성과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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