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운전 법 알려줬어요" GM, 운전 교육 자율주행 기술 특허 출원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4.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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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전 교육은 전문 인력이 동승한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운전강사 대신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전자를 교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M이 미국 특허청 USPTO(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운전자를 자율적으로 훈련시키는 방법과 시스템(methods and systems to autonomously train drivers.)”라는 이름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내용은 강사가 아닌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용해 운전자가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전을 하는지 평가하고 훈련시키는 방법에 대한 설계 내용을 담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교육 중인 운전자가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 조작, 스티어링 휠 등 각종 장치를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니터링한다. 이후 권장 운전 지침과 비교해 교육자가 얼마나 잘 운전했는지 점수 형태로 보여준다. 이 점수는 가족이나 강사와 같은 제 3자와 공유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하거나 얼마나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GM이 강조하는 또 다른 장점은 사람이 운전을 알려주는 것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건비가 제외되기 때문에 운전교육 비용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중화된다면 사람은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럼에도 운전을 교육하는 이유에 대해 GM 측은 “미래에 자율주행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항상 자율주행차를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며 여전히 운전은 필요할 것이다. 또, 개인 만족을 위해 운전하고 싶어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기술에 대한 출시 계획에 대한 소식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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