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차 판매량... 기아가 다시 현대 추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4.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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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각 제조사에서 탄력적으로 생산 일정을 조절한 덕분에 전반적으로 2월 대비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큰 하락폭을 유지했다.

1월에 이어 기아가 다시 한번 현대차를 앞섰다. 최근 현대차 내부에서 제네시스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진 것.

기아는 2022년 3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4만 5066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435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3566대, 모닝 3559대, K8 2722대, K5 2642대 등 총 1만 5728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919대, 셀토스 4266대, 카니발 4065대 등 총 2만 463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60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69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022년 3월 국내 시장에서 4만 205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6663대, 쏘나타 4317대, 아반떼 3892대 등 총 1만 4902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 3725대 등 총 1만 7911대가 팔렸다. 포터는 4708대, 스타리아는 2096대 판매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80 3967대, GV80 1959대, GV70 1907대, GV60 685대 등 총 1만 831대가 팔렸다. 이제 현대차 5대 중 1대꼴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판매될 정도로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조사는 쌍용이다. 내수 5102대를 판매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278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또, 코란도 이모션의 출시가 시작되면서 쌍용차도 전기차 판매를 진행 중이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포함 미 출고 물량이 약 1만 3천 대에 이르고 있어 부품 수급 문제만 해결된다면 판매량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4464대를 판매했다. QM6는 3월 한 달간 2411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3월 7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2023년형 모델을 포함해 총 1524대가 판매됐다. SM6는 3월 한 달간 203대가 판매되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47대, 조에 198대, 트위지 81대 등 총 326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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