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대 중 1대는 벤츠 혹은 BMW... 2월 수입차 판매량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3.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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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월 1만 7361대보다 12.1% 증가, 2021년 2월 2만 2290대보다 12.7% 감소한 1만 9454대로 집계됐으며 2월까지 누적대수 3만 6815대는 전년 동기 4만 4611대보다 17.5% 감소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970대, BMW 5,656대, 아우디 1,227대, 폭스바겐 1,108대, 볼보 1,047대, 포르쉐 777대, 미니 732대, 렉서스 474대, 지프 441대, 토요타 279대, 혼다 256대, 링컨 220대, 랜드로버 190대, 푸조 183대, 포드 180대, 마세라티 52대, 벤틀리 35대, 롤스로이스 23대, 캐딜락 20대, 재규어 17대, 람보르기니 17대, DS 8대, 시트로엥 7대다.

벤츠의 인도량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월에는 3천 대 이상 하락하더니 2월에는 2500대가량 증가하며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MW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변화폭이 크지 않아 다시 벤츠에게 자리를 내줬다.

벤츠와 BMW 2개 브랜드만 2월에 1만 1천 대 이상을 인도했다. 국내 판매된 수입차 2대 중 1대는 벤츠 혹은 BMW였던 것.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볼보는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다. 어느새 수입차 브랜드 중 상위권에 여유롭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포르쉐다. 대당 1억 원 가까이하는 고가 모델이지만 지금도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포르쉐는 미니나 렉서스 등 인기 브랜드보다 높은 인도량을 기록했다.

대중 수입차 브랜드의 수요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 포드 등이 주도해 수입차 시장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다. 렉서스와 토요타의 경우에는 아직 일본 불매운동 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면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마세라티, 벤틀리, 롤스로이스가 캐딜락, 재규어, 시트로엥 등과 같은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마이바흐 브랜드는 200대나 인도되며 S-클래스 판매량을 이끌었다. 수입차 양극화를 비롯해 소외되고 있는 브랜드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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