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공급 대비 수요 초과... 2월 국산차 판매량 정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3.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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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본격적인 차량 판매에 돌입 되는 시기로 짧은 업무 기간과 연휴가 맞물렸지만 물량 확보를 비롯해 소비자들의 신차 구입 수요 증가로 전년과 전월 모두 판매량이 상승했다.

현대차가 전월대비 6천 대 이상 판매량이 상승하며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총 1만 2389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 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총 1만 7751대가 팔렸다. 포터는 7995대 스타리아는 205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02대 판매됐다.

주저앉았던 그랜저와 쏘나타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포터가 오랜만에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592대 GV80 1782대 등 총 1만 1016대가 팔렸다. 이중 G80이 전체 판매 3위에 올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화 모델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결과다.

기아는 2022년 2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3만 956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623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3218대 K8 2932대 K5 2562대 등 총 1만 2686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4776대 스포티지 3781대 셀토스 3538대 카니발 3127대 등 총 2만 447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측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쳐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에 이어 쌍용차가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대비 판매량 하락을 최소화했으며, 전년대비 판매량도 상승했다. 특히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출시 이후 공급 제약 속에서도 약 2600 수준의 판매를 유지하며 내수 판매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QM6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42대를 판매했다. LPe 모델이 QM6 판매의 58.5%를 차지했다. XM3는 2월 한 달간 1062대 판매됐다. 1.6 GTe와 1.3 TCe 260 이외에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출시도 올해 하반기 앞두고 있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55.5%, 전월 대비 128.2% 증가한 283대가 판매되었다. 현재 SM6 출고 대기 고객은 2월 말 기준 640명 수준이다.

한국지엠의 2월 내수 판매 실적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가 리드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는 각각 1041, 622대가 판매됐다. 콜로라도가 총 432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1.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의 친환경차 국고 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2월부터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 아이오닉이 4천 대 가까이 판매됐으며, 포터 EV와 봉고 EV가 3천 대 가까이 팔렸다. 기아 EV6는 기아 모닝이나 현대 싼타페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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