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기아에 1위 내준 현대... 1월 국산차 판매량 결과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2.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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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국산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1월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다른 해보다 더욱 저조한 시작을 했다. 사실상 모든 제조사가 전월과 전년대비 하락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1위자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브랜드만 놓고 보면 다시 한번 기아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세단은 그랜저가 1,806대, 쏘나타 2,036대, 아반떼 5,437대 등 총 9,30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302대, 싼타페 2,159대, 투싼 3,619대, 아이오닉5 376대, 캐스퍼 3,948대 등 총 1만 6,127대가 팔렸다. 포터는 5,443대, 스타리아는 2,81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94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01대, GV60 177대, GV70 2,415대, GV80 1,876대 등 총 1만 580대가 팔렸다.

현대차측은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화 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2년 1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한 3만 7,038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066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3,598대, K5 3,342대, K8 2,566대 등 총 1만 3,48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455대, 카니발 4,114대, 셀토스 3,468대 등 총 1만 8,848대가 판매됐다.

기아측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있지만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브랜드 4위를 기록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공급의 한계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티볼리가 1천대를 겨우 유지 중이며 코란도와 렉스턴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은 QM6가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2,865대가 판매되며 연초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중 LPG 모델이 QM6 판매의 60.8%를 차지했다. XM3도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1,418대가 판매됐다. SM6는 부품 수급 문제 여파로 인해 출고 대수가 감소하며 1월 124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측은 1월 말 기준 600명을 상회하는 SM6 출고 대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수급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측은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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