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고 서는척만 했던 테슬라, 5만여대 리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2.03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가 운전자 보조 기능 중 하나인 FSD(Full Self Driving)를 탑재한 미국 내 테슬라 약 5만 3822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FSD 소프트웨어가 정지 신호에서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살짝 줄인 뒤 그대로 주행하는 ‘롤링 스톱’(Rolling Stop)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일단 정지해야 하는 교차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멈추지 않아,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테슬라와 NHTSA 관계자들은 두 차례 회동한 뒤 리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차량은 2016~2022년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 2017~2022년 생산된 모델 3, 2020~ 2022년 생산된 모델 Y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된 ‘롤링 스톱’ 기능을 비활성화하겠다고 NHTSA는 설명했다. 업데이트 공지는 2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