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캐스퍼 밴 1375만원부터...레이밴 보다 100만원 비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2.03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는 3일(목) 적재 능력을 강화한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했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내 940 ℓ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밴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어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캐스퍼 밴은 가솔린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료소비효율 14.3km/ℓ를 달성했다. 보다 강력한 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솔린 1.0 터보 엔진도 선택 옵션으로 운영하며, 이를 선택 시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춰낸다.

캐스퍼 밴의 판매 가격은 단일 트림 1375만원으로 운영되며,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casper.hyundai.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높은 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화물 적재 등 실용성 면에서 더 나은 기아 레이 밴의 가격은 1275만원 부터. 기본 옵션 항목에서 차이가 있다고 해도 경차를 바탕으로 만든 밴으로는 비싼 가격이다. 최근 현대차는 고가 정책을 펴는 중이다.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경차 조차 고가 정책에 포함된 것으로 볼 때 향후 등장할 신차들의 가격은 한층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