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부터 228위까지... 2021년 국산&수입차 판매량 총정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1.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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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랴을 총 정리했다. 지난 한 해 수입차 판매량은 소폭 상승했지만 국산차 판매량은 큰 혹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국내 전채 판매량은 2020년 대비 약 8.9% 하락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하고 국내 제조사의 판매량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대비 9만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제조사 판매량의 부진은 수입 브랜드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현대차 소속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국내 판매 3위에 오른 것이다. 수입차협회가 수입차 판매를 집계한 2003년 이후 수입 브랜드가 국내 판매량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는 국내에서 2015년 4만 6994대, 2016년 5만 6343대, 2017년 6만 8861대를 판매하며 급성장했고, 2018년 7만대를 돌파했다. 2018년 이후부터는 7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유지 중이다.

BMW는 작년 국내에서 6만 5669대를 판매해 판매량 4위를 기록했고, 이 중 5시리즈는 1만 7천대 이상을 기록해 수입차 모델 2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36.3%, 34.6%, 35.9% 감소했다.

수입차의 역전 현상은 이미 장시간에 걸쳐 일어나고 있었다. 벤츠 E-클래스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보다 많이 팔리고 현대 스타리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됐다. 둘 다 영업 및 상업용으로도 이용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량을 이어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단일 승용차로는 상당한 판매량에 해당한다. BMW 5시리즈도 르노삼성 XM3나 쌍용 티볼리보다 많이 팔렸다.

BMW 3시리즈는 동급 모델에 해당하는 제네시스 G70보다 많이 팔렸다. 이제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게 수입차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진 것이다.

연간 판매 1만대 미만이라면 수입차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다양한 성격의 모델을 바탕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춘 것이 주요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와 함께 국산 수입 모두 프리미엄 브랜드로 쏠림 현상은 가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는 전기차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기차가 8827대 등록돼 전년 동월 대비 175.4% 증가한 반면 휘발유차는 7만 2365대로 11.8%, 경유차는 3만 1969대로 26.8%, LPG차는 8499대로 9.4%, 하이브리드차는 1만 7625대로 9.9% 각각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경형은 92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했다. 현대 캐스퍼의 인기 덕분이다. 하지만 나머지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 대형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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