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인기는 여전... 12월 수입차 판매 순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2.01.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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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12월 수입차 판매량을 정리했다. 반도체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수입사나 국산 제조사나 마찬가지. 이 때문에 많은 수입사들이 옵션 조정 상품을 판매 중이며 전시차도 파는 등 물량 공급에 힘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에 웃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막판 물량 공급 덕분에 전월대비 3200대 이상 판매량이 상승한 것. 한때 월 판매 3천대 수준으로 하락했던 벤츠가 12월에는 6700대 이상을 인도하며 수입 브랜드 1위를 다시 찾았다.

벤츠의 인기는 여전했다. 있으면 있는 만큼 팔리기 때문이다. 인상적인 모델은 S-클래스. E-클래스와 아우디 A6 다음으로 많이 팔려 수입차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S-클래스의 럭셔리 버전인 마이바흐 S 모델이 200대나 인도됐다. 여전히 벤츠를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다.

아우디가 전월대비 1700여대 가까이 상승하며 2위를 꿰찼다. 아우디의 효자모델 A6가 2400대 이상 팔리며 전체 수입차 2위를 기록한 덕분이다.

BMW는 3위로 밀려났다. 전월대비 62대 많은 인도량을 기록했지만 벤츠나 아우디 대비 부족한 상승률을 보인 것이 이유다. 여전히 BMW도 많은 대기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벤츠처럼 물량 공급이 충분하다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볼보는 꾸준히 순항중이다. 오르내림이 크지 않게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 중이다. 올해 판매 목표도 순조롭게 달성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 중이다.

지프 브랜드 판매량도 크게 올랐다. 레니게이드의 막판 할인을 통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여기에 새롭게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2022년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판매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 이제 벤틀리나 람보르기니가 월 20~30대 팔리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 것이 됐다. 마세라티도 일반 브랜드 대비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 중이다.

분위기가 어두운 브랜드도 있다. 재규어는 재도약을 위해 당분간 신차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국내 판매도 원활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캐딜락은 꾸준히 비인기 브랜드 자리를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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